2012년 3월에 읽은 책들... 영화들... 그리고...

얼마전까지도 춥더니 이젠 봄이 훌쩍 다가온것 같습니다. 곧 꽃들이 봄이 왔다는걸 알리러 활짝활짝 피겠지요..^^ 그때 맞추어 어디 1박2일로 여행이라도 다녀와야 할텐데, 시간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몇일전엔 노트북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이틀동안 블로그에 글을 못올렸네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시작한지 3달이 조금 넘었는데, 처음으로 글을 올리지 않고 건너뛴 이틀이였습니다. 하루에 글하나라는 약속을 본의아니게 지키지 못해서 조금은 아쉽기도 했지만, 인생사가 다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3월달에도 저번 2월달과 마찬가지로 3권의 책을 읽었네요. 아니 사실은 4권을 읽었으나, 노트북이 고장 나는 바람에 리뷰하나가 4월로 이월 되어 버렸습니다. 할수없죠.. 뭐.. 3권 모두 제법 재미있는 책이구요, '루이즈 페니'의 '치명적인 은총'은 기회되시면 꼭 읽어보시길 바래봅니다. 물론 시리즈의 첫권인 '스틸라이프' 부터 보신다면 금상첨화겠구요.^^

 

 

책 제목을 순서대로 말씀드리면, '곤노 빈'의 '은폐수사', '곤노 빈'의 '은폐수사2: 사건의 재구성', '루이즈 페니'의 '치명적인 은총' 입니다.

2012/03/05 - [책 읽는 즐거움/추리소설 리뷰] - 은폐수사... 곤노 빈... 이런 경찰 혹은 공무원만 있다면...

2012/03/12 - [책 읽는 즐거움/추리소설 리뷰] - 은폐수사2; 수사의 재구성... 곤노 빈... 여전히 '욕심나는' 캐릭터...

2012/03/23 - [책 읽는 즐거움/추리소설 리뷰] - 치명적인 은총(A Fatal Grace)... 루이즈 페니... 과연 '신'이란 있는가...

3월에 본 영화는 2월달의 개봉작이나 수상작들과는 달리 예전 영화들이 제법 많았던것 같습니다. 신작들이 기대감이 크긴 하지만, 우리가 모르고 보지 못한 영화들 중에도 좋은 영화들이 매우 많은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총 24편의 영화를 보았군요. 저번 2월달보다 4편이 늘었습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하튼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놓으니 뿌듯하긴 합니다. 예전처럼 그냥 본걸로 끝났다면, 남는건 별로 없었겠지만 이젠 시간이 많이 흐른뒤에도 기억할수 있는 무언가가 생긴것 같아서  꽁쳐둔 '비상금' 마냥 웬지 흐뭇하네요..^^

순서대로 제목을 적어보자면, '더 데블스 더블', '우먼 인 블랙', '곤히 주무세요', '그을린 사랑', '비기닝', 'OSS 117 : 리오 대작전', '서베일런스', '앨버트놉스', '시베리아 내사랑',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수없게 가까운', '적들', '광부의 딸', '용문비갑', '더 그레이', '그레이트 벅 하워드', '마릴린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그녀가 떠날때', '양자탄비',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7번째대륙', '황금을 찾아라', '완전범죄', '라콤루시앙', '헤로드의 법'... 순입니다..

이 중 최고의 한작품을 꼽자면... '완전범죄'로 선택하겠습니다... 워낙 오래된 영화라서 조금은 세련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담고 있는 메세지와 스토리의 구성만으로 따지자면 세월을 뛰어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2012/03/01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더데블스 더블... 리 타마호리... 독재자와 해먹...

2012/03/03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우먼 인 블랙... 제임스 왓킨스... 검은옷을 입은 여인...

2012/03/04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곤히 주무세요'... 하우메 발라게로... 눈여겨 봐야할 감독...

2012/03/06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그을린 사랑(Incendise)... 드니 빌뇌브... 내 어머니의 모든것

2012/03/07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비기닝(in the beginning)... 자비에 지아놀리... 영화는 영화다...

2012/03/08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OSS 117: 리오 대작전... 미셸 아자나비슈스... 이 감독은 '영화'를 즐기는군요... 

2012/03/09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서베일런스(surveillance)... 제니퍼 챔버스 린치... 트윈 픽스...

2012/03/10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앨버트 놉스... 로드리고 가르시아... 자유를 위해 속박에 뛰어든 아이러니한 삶들...

2012/03/11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시베리아 내사랑(Siberia, Monamour)... 슬라바 로스... 그래도 희망은 있겠지...

2012/03/13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수없게 가까운... 스티븐 달드리... 작품상까지는 무리인것 같고...

2012/03/14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적들(The Enemy)... 데얀 제체비치... 사람들은 자기가 바라는걸 본다...

2012/03/15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광부의 딸... 마이클 앱티드... 인생이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것...

2012/03/16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용문비갑... 서극... 라스트맨 스탠딩...

2012/03/17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더 그레이(The Grey)... 조 카나한... 미션 임파서블...

2012/03/18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그레이트 벅 하워드... 숀 맥진리... 가끔은 마술같은 일도 벌어져야...

2012/03/19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마릴린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사이먼 커티스... 노마 진 앤 마릴린...

2012/03/20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그녀가 떠날때(When We Leave)... 페오 알라닥... 떠날땐 말없이...

2012/03/21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황금을 찾아라... 니키타 미할코프... 이방인중의 친구, 친구들중의 이방인...

2012/03/22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양자탄비... 강문...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2012/03/24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카메론 크로우... 나도 사고 싶다...진짜로..^^

2012/03/25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7번째대륙(The Seventh Continent)... 미카엘 하네케... 피한방울 없는 초특급 울트라 호러무비...

2012/03/27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완전범죄... 엘리오 페트리... 환상의 여인... 

2012/03/28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라콤 루시앙... 루이 말...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2012/03/29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헤로드의법... 루이스 에스트라다... 절대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

이렇게 또 한달이 지나가는 군요. 노트북이 고장나서 하루 글하나가 깨어지긴 했습니다만, 계속 지키도록 다시 노력하겠습니다. 이번달에 가장 기억남는건 기분이 썩 좋지 못한 댓글이 하나 달렸었다는 겁니다. 지금은 제가 지웠습니다만.. 그렇게 정색을 할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세상엔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있으니...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상쾌한 봄을 맞이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