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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지아놀리'감독의 2009년작 '비기닝'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영화를 고를때, 아니 제가 영화를 고를때는 몇가지 선택기준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다들 비슷한 방법이나 기준으로 고를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전 일단 '감독'이 최우선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선호하는 감독이냐, 아니면 아주 재미나게 본 영화가 있느냐가 최우선적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됩니다. 물론 감독의 '데뷔작'일 경우나, 혹은 '데뷔작'이 아닐 경우에라도 처음 접하는 감독일 경우는, '출연배우', '리뷰', '평점' 등을 감안해서 선택하구요. 오늘 본 '자비에 지아놀리' 감독의 '비기닝'이라는 영화는 '후자'의 경우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영화가 '무궁무진'한 만큼 그 안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의 수도 엄청나게 많은 것 같습니다. 분명히 제가 본 영화에 출연했다고 '필모'에 나옴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배우가 있는가 하면, 단 한편의 영화에서 각인된 인상으로 '이후'의 영화들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오늘 본 영화 '비기닝'엔 '프랑수아 클뤼제'라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는데요, 이 배우 상당히 낯이 익습니다. 바로 몇일 전에 본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에서 목 아래론 불구인 '백만장자'역을 맡은 배우인데요, 그 영화에서의 '연기' 특히 웃을때 '더스틴 호프만'과 싱크로율 100%라는 특징이 머리에 각인이 되면서 오늘 본 영화 '비기닝'이라는 영화의 '선택기준'이 되었습니다. 물론 '리뷰'나 '평점'도 나쁘지 않았다는 부분도 감안했습니다만....
2012/02/27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언터처블 : 1%의 우정...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톨레다노... 노킹 온 헤븐스 도어...
'프랑수아 클뤼제'라는 이 배우 연기를 잘 하긴 잘하는 군요. 우리나라 나이로 거의 환갑을 바라보는, 어찌 보면 노배우의 길에 접어들었다고 볼수도 있는데, 그의 나이 만큼이나 역량이 있고 노련한 배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다고 해야하나, '능력'이 떨어지는 저의 '눈썰미'를 탓해야 하나 그런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의 출연작중 '텔 노 원'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물론 그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아주 재미나게 본 영화라는 기억이 있는데요, 전 '그'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는 그 작품으로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더군요.^^:
여하튼 몇일 사이에 본 두편의 영화로 '프랑수아 클뤼제'라는 '괜찮은' 배우 한명을 얻은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배우는 '제라르 디빠르디유'와 '다니엘 오떼유'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저의 '우물안 개구리'같은 얕은 '지식'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이 영화에는 진정한 프랑스의 '국민배우'죠, '제라르 디빠르디유'가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얼굴은 별로 변한게 없는것 같은데, 살이 너무 많이 쪘더군요. 살이 찌고, 늙어도 '클래스'는 영원한 법.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주연인 '프랑수아 클뤼제'와의 대화하는 장면에선 솔직히 '그' 밖에 보이질 않더군요. '주연배우'에겐 미안하지만...^^
너무 배우이야기만 한것 같네요. 그렇다면 영화의 내용은....
사실 별건 없습니다...^^
평생을 사기와 절도등의 나쁜짓만 해오던 한 인간의 거짓말로 시작한 일이 너무나 커져 버리고, 결국에는 그일을 '진실'로 바꾸기 위해 그는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붓습니다.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 입니다. '실화'라고 하니까 더욱 '영화'같더군요. 영화가 나쁘진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영화보는 즐거움' 보단 새로운 배우 '프랑수아 클뤼제'라는 사람의 연기와 그를 조금더 알아가는 시간인것 같아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도 '새로운 배우'의 연기에 한번 빠져보시는건 어떨까요. 오늘 본 영화 '비기닝'도 좋구요, 몇일전에 본 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은 더 좋구요.. 아니면 '텔 노 원'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 아무 영화나 한편 감상하시길 바라며, 짧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 이 영화에서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더스틴 호프만'과 싱크로율 100%인 그의 환한 웃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영화의 내용상, 그리고 그가 맡은 역할상 그런 모습이 연출 될 순 없었던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론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웃음'이거든요. 그러고 보면 '천상' 좋은 배우이긴 좋은 배우인 모양입니다. 맡은 배역에 따라 '얼굴'이 확실히 달라지니까요..
우리가 영화를 고를때, 아니 제가 영화를 고를때는 몇가지 선택기준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다들 비슷한 방법이나 기준으로 고를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전 일단 '감독'이 최우선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선호하는 감독이냐, 아니면 아주 재미나게 본 영화가 있느냐가 최우선적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됩니다. 물론 감독의 '데뷔작'일 경우나, 혹은 '데뷔작'이 아닐 경우에라도 처음 접하는 감독일 경우는, '출연배우', '리뷰', '평점' 등을 감안해서 선택하구요. 오늘 본 '자비에 지아놀리' 감독의 '비기닝'이라는 영화는 '후자'의 경우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영화가 '무궁무진'한 만큼 그 안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의 수도 엄청나게 많은 것 같습니다. 분명히 제가 본 영화에 출연했다고 '필모'에 나옴에도 불구하고,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배우가 있는가 하면, 단 한편의 영화에서 각인된 인상으로 '이후'의 영화들을 선택할 때 기준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구요...
오늘 본 영화 '비기닝'엔 '프랑수아 클뤼제'라는 배우가 주연을 맡았는데요, 이 배우 상당히 낯이 익습니다. 바로 몇일 전에 본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에서 목 아래론 불구인 '백만장자'역을 맡은 배우인데요, 그 영화에서의 '연기' 특히 웃을때 '더스틴 호프만'과 싱크로율 100%라는 특징이 머리에 각인이 되면서 오늘 본 영화 '비기닝'이라는 영화의 '선택기준'이 되었습니다. 물론 '리뷰'나 '평점'도 나쁘지 않았다는 부분도 감안했습니다만....
2012/02/27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언터처블 : 1%의 우정...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톨레다노... 노킹 온 헤븐스 도어...
'프랑수아 클뤼제'라는 이 배우 연기를 잘 하긴 잘하는 군요. 우리나라 나이로 거의 환갑을 바라보는, 어찌 보면 노배우의 길에 접어들었다고 볼수도 있는데, 그의 나이 만큼이나 역량이 있고 노련한 배우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다고 해야하나, '능력'이 떨어지는 저의 '눈썰미'를 탓해야 하나 그런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의 출연작중 '텔 노 원'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물론 그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아주 재미나게 본 영화라는 기억이 있는데요, 전 '그'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는 그 작품으로 '세자르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더군요.^^:
여하튼 몇일 사이에 본 두편의 영화로 '프랑수아 클뤼제'라는 '괜찮은' 배우 한명을 얻은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배우는 '제라르 디빠르디유'와 '다니엘 오떼유'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저의 '우물안 개구리'같은 얕은 '지식'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이 영화에는 진정한 프랑스의 '국민배우'죠, '제라르 디빠르디유'가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얼굴은 별로 변한게 없는것 같은데, 살이 너무 많이 쪘더군요. 살이 찌고, 늙어도 '클래스'는 영원한 법.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주연인 '프랑수아 클뤼제'와의 대화하는 장면에선 솔직히 '그' 밖에 보이질 않더군요. '주연배우'에겐 미안하지만...^^
너무 배우이야기만 한것 같네요. 그렇다면 영화의 내용은....
사실 별건 없습니다...^^
평생을 사기와 절도등의 나쁜짓만 해오던 한 인간의 거짓말로 시작한 일이 너무나 커져 버리고, 결국에는 그일을 '진실'로 바꾸기 위해 그는 자신의 모든것을 쏟아붓습니다.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 입니다. '실화'라고 하니까 더욱 '영화'같더군요. 영화가 나쁘진 않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영화보는 즐거움' 보단 새로운 배우 '프랑수아 클뤼제'라는 사람의 연기와 그를 조금더 알아가는 시간인것 같아서 좋았던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도 '새로운 배우'의 연기에 한번 빠져보시는건 어떨까요. 오늘 본 영화 '비기닝'도 좋구요, 몇일전에 본 영화 '언터처블 ; 1%의 우정'은 더 좋구요.. 아니면 '텔 노 원'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럼 아무 영화나 한편 감상하시길 바라며, 짧은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 이 영화에서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더스틴 호프만'과 싱크로율 100%인 그의 환한 웃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영화의 내용상, 그리고 그가 맡은 역할상 그런 모습이 연출 될 순 없었던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론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말 기분이 좋아지는 '웃음'이거든요. 그러고 보면 '천상' 좋은 배우이긴 좋은 배우인 모양입니다. 맡은 배역에 따라 '얼굴'이 확실히 달라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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