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그레이트 벅 하워드... 숀 맥진리... 가끔은 마술같은 일도 벌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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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맥진리'감독의 '그레이트 벅 하워드'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콜린 행크스', '존 말코비치', '에밀리 블런트', '톰 행크스'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2008년도 작품으로 감독의 첫 연출작입니다.


이 영화는 볼까 말까 상당히 망설인 영화입니다. '화려한 출연진'들과 살짝 들여다본 재미있을것 같은 '줄거리'로만 봤을때는 무조건 봐야 하는 영화이지만, 그다지 높지 않은 평점에 '썩' 적극적이지 못한 '리뷰'들로 인해 상당히 오랜시간 제 노트북 하드용량만 잡아먹고 있었습니다. 그런차에 '웬지'오늘은 이 작품을 꼭 봐야할것 같은, 빨리 보고 지워버려야 할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항상 신경을 거슬리게 하던 '사랑니'를 뽑을 결심을 했다고 할까요.


영화를 보고 나니 정말 '사랑니' 하나를 뽑은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시원 섭섭하다고 할까요. 이젠 바탕화면에서 '휴지통'으로 보내도 되니까요. 너무 거창하게 시작하는것 같군요.
영화를 본 느낌은 어떠냐구요..?    정확히 보기전에 '상상'했던 그대로 였습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그다지 높지 않은 평점에 '썩' 적극적이지 못한' 리뷰를 써야하는 영화... 딱 그정도 인것 같습니다.
나쁘게 들리는것 같아서 조금 수정을 하자면, 그냥 저냥 '가볍게' 볼수있는 '코미디'도 아닌 그렇다고 '드라마'도 아닌 그렇다고 '재미가 없진 않은' 그런 영화입니다. 너무 복잡한가요..^^


사실 영화가 재미없진 않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등장인물들의 이름만으로도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는 영화인데요, 그렇다면 '웬만한' 즐거움은 준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딱히 두드러진 특징이 없는 영화였습니다. 가볍게 보긴 좋은데, 한 일주일 쯤 지나면 별로 생각나는게 없는... 차라리 너무 가벼워서 배를 잡고 뒹굴면서, 눈물을 흘릴 정도로 '저질' 코미디 였다면 오히려 쓸 이야기가 더 많을 텐데, 정말 '리뷰'를 쓸게 없는... 왜 다들 그렇게 '썩' 적극적이지 못한 리뷰를 썼는지 이해 할것 같습니다.

영화의 내용으로 잠시 들어가자면,
주인공은 법대생입니다. 아버지의 권유로 법대에 들어온 그는 그리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는 새로운 일을 찾기위해 학교를 떠나구요, 오랜시간 '심령술사'로 그리고 그 '공연'으로 생활을 해오던 남자의 '비서' 비스무레한 직업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스토리는 어느정도 참신한것 같지만, 영화상으로 표현된 정도는 그리 '확' 와닿진 않습니다. 스토리보단 오히려 영화에 등장한 조연 혹은 단역들을 보는 재미가 더욱 큽니다. 간단하게나마 한명씩 얼굴을 볼까요...

일단 주인공역을 맡은 '콜린 행크스'의 아버지 '톰 행크스'입니다. 여기서도 아버지로 나오더군요. 요 몇일 사이 그가 출연한 영화를 두편이나 보게 되네요. '엄청만큼 시끄럽고 믿을수없게 가까운'에서도 주인공의 아버지 역으로 나오더니.. '톰 행크스'는 이젠 미국인의 전형적인 아버지상이 된 모양입니다.
2012/03/13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수없게 가까운... 스티븐 달드리... 작품상까지는 무리인것 같고...


두번째는 이 배우의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린시절 명절때만 되면 티비에서 주구장창 틀어주던 '폴리스 아카데미'시리즈에, 대사보단 입으로 내던 '효과음'이 훨씬 더 많던 배우.. 그런 기억이 남아있는 배우입니다. 여전히 저러고 다닙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꺼에요..^^


세번째 '스티브 잔' 입니다. 여러 영화에서 상당히 역량있는 '감초'역할을 했던 배우입니다. 특히 '코미디' 영화에서. 이 참 없어보이는 외모의 소유자가 '하버드' 출신이란걸 아시면 달리 보이실겁니다..^^


네번째 얼마전에 '다시'보았던 '마틴 스콜세지'의 '특근'에서 하룻밤동안 지독하게 고생한 주인공역을 맡은 '그리핀 던'입니다.
지금 보니 많이 늙었군요.. 살도 찌고..
2012/02/25 - [영화 보는 즐거움/영화 리뷰] - 특근... 마틴 스콜세지... 코미디, 전혀 웃기지도 않고 웃을수도 없는 상황들...


다섯번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 후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이름을 키워나가고 있는 '에밀리 브런트'입니다. 요즘 제법 잘나갈려고 하는 '여배우'중 한명입니다.
'섹시한' 깍쟁이 같은 이미지가 있죠..^^


잠시 잠깐 나오는 이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이 이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즐거움 이였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물론 '콜린 행크스'의 댄디한 '연기'도 한 몫하구요. 하지만 가장큰 즐거움은 언제나 약간은 '맛'이 간것같은 '존 말코비치'의 모습을 보는게 제일 큰것 같습니다. 이 사람 진짜 살짝 맛이 간건 아닐까요..^^


p.s) 속임수나 훈련의 결과가 아닌 진짜 '레알' 마술사나 심령술사도 있을까요...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착한 사람이였으면 더 좋겠구요... 그리고 그 사람을 진짜 만나볼 수 있다면 더더 좋겠구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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