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기스(Laggies)]... 린 셀턴, 키이라 나이틀리, 클로이 모레츠, 샘 록웰... 볼만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2. 8. 01:09'래기스(Laggies)', 2014년 제작 미국영화, 런닝타임 99분 로맨틱 코미디, 연출- 린 셀턴,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샘 록웰' '클로이 모레츠' '마크 웨버' '엘리 켐퍼'.
'린 셀턴' 감독의 영화 '래기스(Laggies)' 를 보았습니다. '키이라 나이틀리' 와 '클로이 모레츠'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로맨틱 코미디로, 현재 imdb 평점은 6.6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래기스(Laggies)' 는 나이가 먹기 싫은, 아니 더 정확히 표현을 하자면 다른 사람들처럼 나이를 먹어가는게 싫은, 갓 30대에 접어든 한 여인의 이야기였습니다.
주인공은 석사학위까지 공부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빠의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친구들은 결혼식도 올리고 예전과는 달라지는 모습인데, 주인공은 그렇게 변해가는 것들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구요.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청혼을 하면서 모든것이 더 혼란스러워진 그녀는, 우연히 만난 고등학생 여자아이의 집에 남자친구 몰래 머무르게 되는데...
영화 '래기스(Laggies)' 는 뭐든 호기심 넘치고 즐거웠던 십대시절을 함께 한 친구들은 어느덧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기면서 그런 시절의 모습들과는 달라져 버리고, 그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자기 자신은 그렇게 안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진 어느 철없는(?)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래기스(Laggies)', 코믹하면서 밝고 가볍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있고, 그 메세지를 너무 딱딱하고 무겁게만 표현을 하지 않아서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내용이 착하지가 않아 다소 거부감도 들었던게 사실인데, 오랜시간 그녀의 곁에 있던 좋은 남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순간 획~하고 돌아서버린 주인공의 모습에는 어쩔수 없이 얄밉다는 생각은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런게 인생이고 그런게 사랑인거라고 생각을 하면, 주인공의 용기있는 결심에 고개가 뜨덕여지기도 합니다. 중요한건 행복이고, 그리고 그 행복을 위한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까요. 여하튼, 가볍게 볼만한 로맨틱 코미디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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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