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블러(The Scribbler)]... 존 슈이츠, 케이티 캐시디, 미셀 트라첸버그... 너무 난해한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5. 2. 25. 01:28'스크리블러(The Scribbler)', 2014년 제작 미국영화 SF 미스테리 스릴러, 런닝타임 88분, 출연- '미셀 트라첸버그' '케이티 캐시디' '엘리자 더쉬쿠' 등, 연출- 존 슈이츠.
'존 슈이츠' 감독의 영화 '스크리블러(The Scribbler)' 를 보았습니다. '케이티 캐시디' 와 '미셀 트라첸버그'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SF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3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스크리블러(The Scribbler)' 는 꽤나 난해한 영화였습니다. 다중인격체를 가진 주인공의 활약상(?)을 그린 일종의 SF 미스테리 스릴러인데, 영화가 쉽지는 않더군요. 아니 쉽지 않다기 보다는, 일부러 너무 어렵게 표현한 장면들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단체로 살고 있는 아파트에 주인공이 이사를 옵니다. 주인공은 자기인식분열장애라는 일종의 다중인격체를 가진 정신병이 있는 사람인데, 작동할 때마다 거짓의 인격체를 없애는 새로운 정신병 치료기계를 이용한 실험에 대상이 되면서, 그곳으로 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이사를 오고 난 후부터 그곳에서 생활하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건물에서 몸을 던져 죽는 사고가 발생을 합니다. 경찰은 그녀가 범인이라고 단정을 짓고 그녀를 심문하는데, 그녀의 몸속에 있는 '스크리블러(The Scribbler)' 라는 또 다른 인격체가 그녀를 조종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영화 '스크리블러(The Scribbler)' 는 지극히 단순한 내용을 굉장히 복잡한 구성으로 표현한 독특한 영화였습니다. 처음부터 찬찬히 보지 않으면 이게 무슨 내용인가 싶을만큼 약간은 두서가 없는 영화였는데, 그래서 집중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그다지 흥미를 끌만한 영화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대신 아이디어나 촬영등 여러가지 부분에서는 신경을 꽤나 많이 쓴 작품이기도 한데, 하지만 그만큼 효과가 있는 영화는 아니여서 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전하는 메세지는 우리가 마음속으로 가지는 여러 인격에 대한 생각들인데, 우리가 모르고 있는 혹은 표현하고 있지 않은 인격들 중에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훌륭한 인격이 있을수 있다는 정도의 메세지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반대로 나쁜 인격도 있을수 있다는 의미도 되겠구요. 뭐 어찌되었건 그다지 어려운 영화는 아닌데, 굉장히 복잡하다는 느낌과 산만하다는 생각이 많이든 영화였습니다. 어려워 보이기도 했구요...
▶2015년 1월에 본 책들 영화들... 재미있는 영화추천, 추천영화 몇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