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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리프킨(Adam Rifkin)'외 3명의 감독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칠러라마(Chillerama)'를 보았습니다. 총 4-5편(정확하게 구분할 수가 없네요..)의 작은 영화들을 엮어서 만든 이 옴니버스 영화는 B급 코미디 공포물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평점은 5.7점입니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B급 코미디 호러무비를(사실 저질코미디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만..) 대놓고 표방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더럽고 지저분하며 무례하고 불쾌한... 하지만 가끔은 웃긴... 여하튼, 영화 전체가 이런 분위기입니다.

 

일단 이 영화의 내용을 조금 이야기 하자면,

'칠러라마'라는 영화를 상영하는 자동차극장에서 벌어지는 일인데요, '와질라'라는 영화와 '나는 10대 곰인간이였다'라는 영화, 그리고 '안네 프랑켄슈타인의 일기'라는 영화의 상영이 끝나고 '데시케이션'이라는 영화가 시작될 무렵, 극장안이 좀비의 소굴로 변한다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뭐 뒷부분에도 약간의 액자구조형식의 에피소드가 있긴합니다만, 별로 중요한건 아니구요. 여하튼 굉장히 끈적끈적하고 찝찝한 화면들로 가득찬 그런 영화되겠습니다...

 

 

이 영화 '칠러라마'에서 보여주고 있는 단편영화들에 대해 조금 더 이야기 하자면,

 

첫번째 '와질라'...

이건 쉽게 말해서 돌연변이 정자괴물에 대한 이야기쯤 됩니다. 약을 잘못먹은 한 남자가 쏟아내는 정자는 기형으로, 갈수록 커지고 사람들을 해치며 결국엔 더 큰 무언가를 할려고 할때 쯤 '꽈광'하고 처치하게 된다는 그런 내용을 담은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재미있는 에피소드였구요, B급영화의 트레이드마크이자 또 다른 볼거리인 육감적인 여배우들도 많이 나와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였습니다.

특히나, B급 영화의 주연배우로 자주 얼굴을 내밀었던 일종의 B급영화의 아이콘인 '에릭 로버츠'까지 잠시 얼굴을 비춰주는 성의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그런 깨알같은 장면들 때문에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이 단편은 '킹콩' + '고질라' + '흡혈식물 대소동' 을 적절히 섞어놓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두번째, '나는 10대의 곰인간이였다(I was a teenage werebear)'.

이 작품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곰인간'에 관한 에피소드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1957년에 'I was a teenage werewolf'라는 영화가 있었더군요, 그 영화를 제가 보진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제목하나 만큼은 확실하게 패러디한게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렇죠..?^^

이 단편은 특별히 눈에 띄는 에피소드나 장면들은 없구요 다만, 예전에 유행했었던 뮤지컬 형식을 가져와서 웃겨주고 있습니다. 뜬금없는 상황에서의 노래들... 아시겠죠...^^

 

 

 

세번째, '안네 프랑켄슈타인의 일기'.

이 작품은 '안네의 일기'와 '프랑켄슈타인'을 섞은 제목 같습니다. 내용도 그렇구요.

이 단편도 위의 단편과 마찬가지로 크게 눈에 띄는 에피소드나 장면은 없었습니다. 오로지 배우들의 열연만이 눈에 보입니다.

 

 

 

네번째, '데시케이션'.

이건 똥에 관한 에피소드를 모아놓은 영화인데요, 꽤나 더럽지만 웃기더군요. 하지만 이 단편이 시작하자마자 극장이 섹스에 미친 좀비판으로 변하는 바람에 끝까지 나오진 않습니다...

 

 

말씀드린데로 이 영화 '칠러라마(Chillerama)'는 굉장히 더럽고 무례하고 불결합니다. 거기다가 딱히 우스운 장면도 개인적으로는 별로 없었던것 같구요. 그러니까 첫번째 에피소드인 '와질라'를 제외하곤 크게 볼거리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세번째 에피소드가 나올쯤엔 졸리기까지 했는데요, 쉽게 말해서 큰 재미는 없는 영화였습니다. 나름 기대를 하고 봤습니다만...

 

하지만 다만 한가지....

매우 순수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대한 순수한 의미로의 '애정'과 '열정'이 넘치는 작품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영화의 수준은 잠시 접어두더라도, 영화를 매우 사랑하고 또 즐기는 사람들이 순수한 애정을 가지고 만든 영화라는 느낌이 크게 든 영화라는 말 되겠습니다. 영화의 내용과는 '전혀' 어울리지가 않지만 말이죠...

그래도 그런 느낌이 크게 든 작품이였습니다. 꼭 철학과 이상을 논하는 작품들을 만드는 감독들만, 그리고 항상 수준높은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대가들만이 영화를 사랑하는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특히나, '오손 웰즈'의 사진을 앞에 두고 늙은 영사기사가 내뱉는 대사들에서 그런(영화를 사랑하는) 감정들을 크게 느낄수가 있는데요, 감독 자신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말들이며,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였던것 같습니다.

여하튼, 딱히 재미있다고는 말할수는 없는 영화였지만, 무척이나 재기발랄하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작품이였다는건 확실하게 말할수가 있겠네요....

 

 

 

전 이 영화 '칠러라마(Chillerama)'를 이렇게 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꽤나 지저분하고 역겨운 장면들도 많고, 지루해서 잠이 쏟아지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순수한 느낌의 영화를 한편 본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이 작품도 취향을 많이 탈것 같구요, 특히나 보고나서 욕하실 분들도 많을것 같긴 합니다. 반면에 드물긴 하겠지만 좋은 감정으로 보실분 또한 몇분 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여하튼,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 제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칠레라마

Chillerama 
10
감독
아담 그린, 조 린치, 아담 리프킨, 팀 설리반
출연
아담 리프킨, 사라 머치, 션 폴 록하트, 안톤 트로이, 조엘 데이빗 무어
정보
코미디, 공포 | 미국 | 120 분 | -
글쓴이 평점  

 

 

p.s)최근에 본 비슷한 분위기의 코믹호러물들입니다... 나름 괜찮더군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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