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독재자(The Dictator)]... 래리찰스(Larry Charles)... 상당히 웃기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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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찰스(Larry Charles)'감독의 영화 '독재자(The Dictator)'를 보았습니다. '사챠 바론 코헨(Sacha Baron Cohen)' 주연의 이 영화는 코미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imdb평점은 6.7점입니다.

 

 

이 영화, 시작부터 상당히 웃깁니다.

한 독재자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는 작품인데요, 영화의 첫 부분에 이 독재자가 태어나고 자란 과정을 짤막하게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소소한 에피소드중에서 굉장히 웃긴 장면에 한 두어군데 나옵니다.

첫번째, 태어날때부터 수염과 그곳이 덥수룩하게 덥힌 상태인 어린애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요, 바로 주인공 되겠습니다. 털이 많은 아랍인들을 빗댄 개그입니다. 보시면 정말 웃지 않을 수 없는 장면입니다...

또 두번째가 그의 여자 경호원인데요, 그녀는 특별하게 강화된 자신의 신체부위를 이용해 격파술을 선보입니다. 이 장면도 상당히 웃긴데요, 그녀는 영화상에서 나중에 한번 더 그녀의 장기를 뽐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 '독재자(The Dictator)'에서 가장 웃긴장면이자 놀란장면은 바로 '메간 폭스'가 등장한 씬이였는데요, 웃긴것 보단 놀랐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메간 폭스'... 몇일전에도 다른 영화 리뷰에서 이야기 했었지만, 현존하는 지구 최강의 섹시 아이콘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섹시아이콘께서 어떻게 보면 자신을 욕되게 할수도 있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기해내고 있습니다. 그 장면이 이야기 하고 있는, 그리고 해당하고 있는 사람이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것입니다. 자신감 충만한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여배우, 섹시하기만 한게 아니라 상당히 쿨합니다....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죠, 그건 영화를 보면 아십니다...

 

 

 

그럼 각설하고 영화의 내용으로 조금 들어가서...

주인공은 중동의 한나라의 독재자입니다. 갖은 악행을 저지른 그는 연설을 하기위해 미국에 입국을 하구요, 그를 제거하려는 사람에게 납치됩니다. 다행이 도망쳐 나오긴 합니다만,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수염도 깍인 상태고 그와 똑같이 생긴 다른 사람이 그의 역할을 대신 수행중인 상태입니다. 자... 그럼 아무 생각없는 이 악인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까요...

 

이 영화 '독재자(The Dictator)'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독재자와 독재에 관련된 나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김정일, 카다피, 후세인, 빈라덴 그리고 짐바브웨이나 수단 같은 나라, 마지막으로 미국까지. 물론 거의 모두 개그쪽으로 이용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 웃음뒤에는 나름의 의미도 담아 있는것 같아 보입니다. 웃긴다는 점과 더불어 이영화가 가진 장점인것이죠...

 

 

다만, 우리나라와 같은 영어권이 아닌 나라사람들에겐 그 웃음과 의미의 전달이 쉽진 않다라는 단점은 있습니다. 어눌한 말투나 특히, 말장난 같은데서 웃음과 의미를 찾아야 하는데, 번역한걸 읽어야 하는 처지에선 그 재미가 확실하게 반감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더 웃긴 장면인것 같은데 그만큼의 개그가 크게 와닿진 않습니다.

 

또 하나... 미국 사람들의 코미디는 우리나라 사람들이(저만 그렇게 느낀것일수도 있구요..) 보기엔 꽤나 예의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죽은지 얼마되지 않은 '휘트니 휴스턴'을 언급하는 장면 같은데서 그런 점이 느껴졌는데요, 분명 웃기긴 한데 또 씁쓸하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개그에 대해서 상당히 너그럽고 쿨 하다라는 느낌도 받게 됩니다... 위의 '메간 폭의'의 예처럼 말이죠...

이 쿨한 배우들 중엔 '에드워드 노튼'이나 '오프라 윈프리', '할 베리' 그리고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까지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우리나라 정서와는 조금은 다른 점들을 이런 부분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약간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굉장히 웃기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에게 보단 외국사람에게 더 웃긴 영화인건 분명하구요.

 

전 이 영화 '독재자'를 이렇게 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중간중간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몇 장면은 도저히 웃지않고 지나갈수 없는 곳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니까 취향을 타는 영화라고 봐야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메간 폭스'의 쿨한 모습하나 만으로도 꽤나 만족스러웠는데요, 그것빼면... 글쎄요...^^

제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시구요, 잘 생각해보고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독재자

The Dictator 
6.7
감독
래리 찰스
출연
메간 폭스, 사챠 바론 코헨, 안나 패리스, 존 C. 라일리, 벤 킹슬리
정보
코미디 | 미국 | 83 분 | -
글쓴이 평점  

 

p.s)요샌 재미난 코미디영화도 잘 없죠... 얼마전에 본 코미디입니다... 나름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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