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냉혹한 이야기(The Brutal Telling)... 루이즈 페니,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앤서니상 애거서상 수상작 피니스 아프리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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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망 가마슈 경감시리즈 네번째 애거서상 수상작 냉혹한 이야기

 

'루이즈 페니' 의 소설 '냉혹한 이야기(The Brutal Telling)' 를 읽었습니다. '아르망 가마슈' 라는 경찰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리소설로, 그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참고로, 네번째 이야기가 여섯번째 이야기 다음으로 얼마전에 우리나라에 출간되었더군요.) 피니스 아프리카에 출판사 출간, 애거서상 앤서니상 수상작... 애거서상은 이 작품으로 3년 연속 수상하였습니다.

 

소설 냉혹한 이야기

 

역시, 명불허전이였습니다. 읽는내내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에 빨리 읽고 싶다는 욕망과 그래서 천천히 아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 한쪽편에서 마구마구 싸우는데, 결국 ' 참지말고, 빨리 읽어 버려!' 라는 생각이 이기고 말았습니다.

 

이 작품 '냉혹한 이야기(The Brutal Telling)' 역시나 '아르망 가마슈' 경감이 주인공인 미스테리 소설이고, 사건의 배경은 역시 쓰리 파인스 라는 캐나다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입니다. 또한, 이전에 나왔던 마을 사람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며, 이번 작품에 새로이 등장하는 인물들도 보이고 그러합니다. 희생자는 마을의 깊은 숲속 작은 오두막에서 살고 있던 한 남자로, 오랜시간 그곳에 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거기에 살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마을 주민들은 거의 없는, 미스테리한 인물입니다. 이 남자는 작고 허름한 오두막에 혼자 외로이 살고 있었지만, 집안에 있는 책 가구 식기 등 모든 물품들은 보물급 문화재로, 그의 정체만큼이나 미스테리한 물건들 사이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표면적으로 그가 거기에 살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한명인데, 결국 그가 유력한 용의자로 수사 선상에 오르게 됩니다.

 

소설 냉혹한 이야기

 

언제나 그렇듯이, 이 '루이즈 페니' 의 '아르망 가마슈' 시리즈는 미스테리가 주는 즐거움 이상으로 인간본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힘때문에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죽은 희생자가 누구인가, 혹은 그가 가진 물건들은 어찌하여 그렇게 가치가 있는 것들인가, 혹은 그는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했는가 이상으로 왜? 라는 물음에 집중하게 되니까요. 그리고, 그 왜라는 물음이 바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작가가 가진 생각들을 고스란히 담아 만들어낸 깊이 있는 물음이였으니까요.

 

이 소설 '냉혹한 이야기(The Brutal Telling)' 는 네가지 단어를 떠오르게 만듭니다. 질투와 탐욕, 두려움과 거짓말... 모두 다 인간의 약하고 악한 본성에 해당하는 말들로, 각자 서로가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특징도 있는 단어들입니다. 이 네단어로 인해 누군가는 범인이 되고 또 누군가는 죽게 되는 그런 악한 성질의 단어이기도 하구요. 말이 쉽지 이 네 단어를 그 단어가 가진 고유의 특징 그대로를 소설속 인물에 집어 넣고, 거기에 누구라도 궁금할만한 미스테리를 가진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낸다는 건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닌듯 싶습니다. 그런데 이 '루이즈 페니' 라는 캐나다에 사는 중년의 아줌마는 매해 매해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너무 쉽게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이 아줌마 작가의 작품이 가슴에 깊이 남기는 건, 질투와 탐욕, 두려움과 거짓말 이라는 사악한 단어들을 보다, 후회와 양심이라는 인간이 가진 숨겨진 선한 습성에 대한 것들인데, 그렇기에 읽을때마다 더욱 더 감탄하고 느끼고 인정하고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소설 냉혹한 이야기

 

제가 이런 말로 아무리 설명을 드려봤자 읽어보지 않으면, 이 작가의 작품이 가진 힘을 느낄수가 없을 것이고, 또 본인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더더욱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혹 추리소설의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작가의 데뷔작인 '스틸 라이프' 를 먼저 읽어보시고 취향에 맞겠다 싶으면 고민없이 이후에 나온 작품들을 순서대로 찾아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그전에 '조르주 심농' 의 작품들을 재미나게 읽으셨던 분이라면 이 작가의 작품들을 추천하구요. 어쨌건 제가 최근 몇년 사이에 읽었던 추리소설 중 '열린책들' 에서 나온 '조르주 심농' 의 매그레 경감 시리즈와 이 '피니스 아프리카에' 출판사에서 나온 '루이즈 페니' 의 '아르망 가마슈' 경감은 최고라 생각하구요, 그래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게 반영된 추천이라는 점은 미리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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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냉혹한 이야기(The Brutal Telling)' 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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