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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페니'의 '스틸 라이프'를 읽었습니다..
놀랄만한 작품입니다...
사실 읽기전 기대반 우려반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소설이 작가의 데뷔작이란 점과 호불호가 갈린평들이 있다는 점에서의 우려와, 추리소설관련 신인상을 거의 싹쓸이 했다는 점에서의 기대감이 반반식 생기더군요. 그래도 가급적이면 수상작이 실망하는 경우가 적다(실망한 경우가 없는 적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는 점에서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읽어 본 결과 대만족 이였습니다.. 아마 최근 읽은 소설중엔 제일 재미있게 본 듯 합니다.
물론 제 취향입니다만, 문장도 너무 깔끔하구요(변역도 너무 훌륭하더군요), 설정도 좋고 등장인물도 좋고 뭐 하나 나무랄게 없었습니다. 450페이지가량이나 된다는 점에서 저한텐 조금버거웠지만, 책이 너무 재미나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 '루이즈 페니'에겐 이 책이 데뷔작 이더군요. 하지만 전혀 데뷔작 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가들의 채취가 느껴지는 원숙한 책이였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조르주 심농','P.D 제임스'등등의 자취가 곳곳에서 느껴 졌습니다.
어떤 분들은 다소 지루하다는 평들도 있습니다만, 저는 피로 난자한 일본소설이나, 미성년자 성폭행 혹은 얼토당토않는 복수극 같은 자극적인 소재의 책들보단 훨씬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비교하자면 시청율높은 막장 드라마와 시청율은 낮지만 수준 높은 명품드라마의 차이랄까요.
물론 저도 자극적인 책들도 애독하구요, 막장 드라마도 간혹 시청하지만요 점수를 매기자면 이 책에 훨씬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이 책에 대한 저의 점수는요.... 90점 입니다...
p.s) 출판사는 '루이즈 페니' 이작가의 이외의 책들을 조속히 출판하라.출판하라.출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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