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심리 스릴러의 고전... 내안의 야수... 마거릿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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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야수
국내도서>소설
저자 : 마거릿 밀러(Margaret Millar) / 조한나역
출판 : 영림카디널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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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밀러'의 '내안의 야수'를 읽었습니다.. 

책에대해서 이야기 하기전에, 이 분 '로스 맥도널드'의 부인 이시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부부 미스테리 작가라... 그것도 유명한... 참 매력적인데요...^^  

책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남편인 '로스 맥도널드'하곤 스타일이 전혀 다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로스 맥도널드'는 챈들러, 해밋 과 함께 3대 하드 보일드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부인인 '마거릿 밀러'는 이책만으로의 느낌으로는 '심리스릴러'소설에 가깝습니다.. 

그러니까 얼마전에 소개 해드렸던 '루스렌델'의 스타일과 유사합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혹은어떤 사건들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것 보단, 주인공이나 다른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 나 그 변화, 그 변화에 따른 행동들을 쫓아가는데 더 중점을 두는 스타일이죠..  

영화로 비교하자면 '루스렌델'은 정확히 '알프레드 히치콕' 스타일입니다. 반면에 잘아시겠지만 '로스 맥도널드'는 '존휴스톤(말타의매)'이나 '하워드혹스(빅슬립)'스타일 입니다.  

그리고 '마거릿 밀러'는요,  두사람의 중간에서 '루스렌델'쪽으로 조금더 치우친 스타일입니다..  

휴~~~ 참 짧은 지식으로 설명 드릴려고 하니깐 어렵네요. 뭐 여하튼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구요, 혹 제가 틀렸데도 너무 비웃지 마시구요.^^

'루스렌델'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얼마전에 읽은 '루스렌델'의 소설이 전 조금더 좋더라구요. 

이유는, 두소설다 비교적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내안의 야수'는 '내눈에는 악마가'보다 대사가 많습니다. 그래서 훔쳐보기의 즐거움이 반감되더라구요. 하지만 두 권 혹은 두작가를 비교해서 읽어보는 것도 나름 즐겁네요. 그러고 보니 '내안의 야수','내눈에는 악마가' 제목도 흡사합니다. 

이래저래 쓸데없는 말이 많습니다.. 이책은 읽어보시기에 충분한 재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건 확실합니다... 즐감하시구요.. 이책에 대한 저의 점수는 8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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