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그레 시리즈 12권입니다...
왜 메그레 시리즈가 재미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마...일종의 '훔쳐보기' 혹은 '들여다보기'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얽히고 섥힌 불행한 가족사, 일순간 몰아치는 광끼, 치밀하고도 악마적인 계획...
물론 인간내면에 대한 심오한 고찰이 없다면 그냥 저질의 삼류드라마나 다름없을겁니다..
하지만 '조르주 심농'이란 작가의 책엔 가슴을 찌르는 비수같은 뭔가가 있습니다...
이 '비수'가 가슴을 찌르는데도 더 들여다보고 훔쳐보고싶은....
이 책 '창가의 그림자'의 내용을 조금 이야기하자면,
한 남자가 총에 맞아 죽습니다...
흉기인 총은 사라지구요, 거기다 거금 36만 프랑도 함께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의 주위엔 현재 그의 부인, 그의 첫번째 부인, 첫 번째 부인의 남편, 첫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그리고 젊은 정부, 그외의 수상한 거주민들...
너무 등장인물들만 나열했나요? ^^ 뭐 길게 이야기해드리면 스포일러가 되고하나깐
이정도만...^^
9월달에 출간된 메그레는 다 읽었네요... 또 한달간 기다려야 합니다...
전 책이 300페이지만 넘으면 몸이 힘들어 하거든요, 하지만 메그레 시리즈는 상하권으로
나누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한달을 어떻게 기다릴까요...
이책에 대한 저의 점수는요... 90점입니다...
ps) 사실 저는 예전에는 책을 잘 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화를 많이 봤죠...
거짓말 조금 보내서 동네 비디오가게에 있는건
다보고 다른동네에 새로운 영화를 찾으러 다닐정도 였습니다...
그 때 본 영화중에 하나가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의 '어떤부정(L`Horloger De Saint Paul)입니다.. 베를린 영화제에서 수상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원작자가 '조르주 심농'이더군요... 어디서 읽었는데 '조르주 심농'의 문학작품들은 '메그레 시리즈'도 훌륭하지만 메그레가 나오지 않는 일반 문학작품들도 훌륭하다고 합니다...
결론은 음.......'조르주 심농'의 메그레 이외의 다른 작품들도 볼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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