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비밀과 거짓말(Secrets & Lies)]... 마이크 리, 브렌다 블레신, 티모시 스폴... 리얼리티가 돋보이는 화해와 소통에 관한 영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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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거짓말(Secrets & Lies)', 1996년 제작 영국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41분, 연출- 마이크 리, 출연- '브렌다 블레신' '마리안느 장- 밥티스트' '티모시 스폴' '클레어 러시브룩' 등.

 

'마이크 리' 감독의 영화 '비밀과 거짓말(Secrets & Lies)' 을 보았습니다. '브렌다 블레신' 과 '티모시 스폴' 이 주연을 맡은 이 영국영화는 1996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7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5개부문(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를 하였고(그해 작품상과 감독상 그리고 여우조연상은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 가,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은 영화 '파고' 가 차지했다고 합니다.), 1996년 칸영화제에선 최고상인 황금종려상과 주연을 맡은 '브렌다 블레신' 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비밀과 거짓말

 

오늘 본 영화 '비밀과 거짓말(Secrets & Lies)' 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제법 괜찮은 드라마였습니다. 영화는 검안사로 근무하는 한 흑인여성에게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생모라고 생각 되는 한 백인여성의 삶으로 이어지구요. 검안사는 자신을 입양해서 키워준 어머니가 죽고나서 자신을 버린 생모를 찾아 나설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생모가 백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의 생모는 현재 작은 공장에서 일하며 사사건건 불만이 많은 또 다른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중인데, 영화는 이렇게 핵심이 되는 두여인의 삶과 그들 주변인물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진행이 됩니다.

 

비밀과 거짓말

 

이 영화 '비밀과 거짓말(Secrets & Lies)' 을 연출한 '마이크 리'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력과 그들이 가진 숨은 장점을 최대한으로 끄집어 내는 능력을 가진 영국의 영화감독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이전에 이 사람의 영화를 몇 편 본 기억이 있는데, 어느 하나라도 흠잡을 만한게 없는 좋은 드라마들이였다는 기억도 있으니까요. 감독은 영화 속 인물이 가진 캐릭터와 특성을 배우에게서 끄집어 내는데 최선을 다한 듯 보였고, 배우는 감독이 원하는 그러한 모습을 자신의 능력치를 다해 최대한 살려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본 영화 같은 경우에는 생모역을 맡은 '브레다 블레신' 이 영화에다 '리얼리티' 를 불어 넣는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역시나 이 영화 또한 그러한 감독의 특징을 잘 살린 좋은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비밀과 거짓말

 

영화 '비밀과 거짓말(Secrets & Lies)' 은 제목 그대로 한 가족의 비밀과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가족의 구성원은 각자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고 그 비밀을 지키기 위해 때로는 서로에게 거짓말을 해댑니다.

 

이 영화만이 가지는 아주 특별한 설정이, 사실은 일반적인 가족들 사이에서도 있을 수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황들이라고 봅니다. 물론 미혼모라던가 입양 그리고 불임과 같은 상황들은 특별하게 만들어낸 설정이였기에 다소 과장되었다고 치더라도, 가족간에서 생길수 있는 단절이나 원망 혹은 그 이상의 증오라는 감정은 여느 일반 가정에서도 충분히 생길수가 있는 상황들이니까요.

 

영화는 조금은 특별한 그런 설정들을 통해 일반 가정에서도 발생 할수가 있는 여러 감정들의 문제를 솔직함과 진실한 소통이라는 방법을 통해 이해와 화해 그리고 용서라는 순으로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런 과정중에 보여준 리얼리티와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이 영화 '비밀과 거짓말(Secrets & Lies)' 의 가장 큰 장점이였다고 봅니다. 진부한 설정에다 진부한 메세지일순 있겠지만, 배우들의 너무나도 훌륭한 연기와 감독의 절제력 있는 연출로 훌륭한 드라마로 탄생했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하네요. 차가운 냉정함과 따뜻한 감성이 공존하는 훌륭한 영화라 생각을 합니다.

 

비밀과 거짓말

 

비밀과 거짓말


'마이크 리' 감독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제가 본 경험에서는 모두 다 남들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영화들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베라 드레이크' 라는 작품은 무허가(?) 낙태업자에 관한 드라마였는데, '이멜다 스턴톤' 의 연기가 너무나도 훌륭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마이크 리' 감독의 영화는 잔잔하고 조용한 드라마가 대부분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문제나 사회성 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특징도 있어서 그 의미가 남다를 듯 싶습니다. 뭐 어쨌거나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들도 한번 찾아보시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본 영화 '비밀과 거짓말(Secrets & Lies)' 은 어느 평론가가 꼽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에 선정이 된 작품입니다. 영화평론가의 평론 몇줄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1996년에 칸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강렬하고 다각적인 코미디 드라마 '비밀과 거짓말(Secrets & Lies)' 은 '마이크 리'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가장 낙관적인 영화일 것이다. 이 점은 이 영화가 연극과 영화를 오가며 대처주의자들과 대처 이후 영국의 계급적 차별에 대한 분노와 가차없는 비판으로 가장 유명한 작가 겸 감독 리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남아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략....

 

'비밀과 거짓말(Secrets & Lies)' 에 그려진 입센을 연상시키는 조밀한 가족관계의 플롯은 몇가지 세부를 설명하지 않고 남겨두기는 하지만 넓게 보면 극적인 완전성을 갖추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는 무척 강렬해서 -특히 스폴이 돋보인다.- 관객은 그들이 만드는 밀물과 썰물을 따라 함께 움직이게 된다.-

 

 ▶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역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목록(그랑프리 목록)...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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