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명포3 대결국(The Four 3)]... 진가상, 등초, 유역비... 시리즈의 마지막, 전편보다 못한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11. 29. 02:01'진가상' 감독의 영화 '사대명포3 대결국(The Four 3)' 를 보았습니다. '유역비' 와 '등초'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홍콩 무협액션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5.3점입니다.
예전에 엑스맨과 비슷한 소재를 가진 홍콩무협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사대명포라는 제목의 영화였는데, 오늘 그 세번째 편이 나왔다고 해서 부랴부랴 보게 되었네요.
제 기억으로는 제법 재미나게 본 작품인데, 이후 2편은 나온지도 모르고 지나간것 같습니다. 2편을 먼저 보고 3편을 봤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질 못해서 일단 영화를 보기전에 아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종류의 영화는 시리즈간의 큰 연결성은 없을거라 자기위안을 하고, 따끈따끈한 3편부터 보기로 하였습니다.
▶[사대명포(The Four)]... 진가상, 진소진... 중국판 엑스맨 혹은 나루토 아니면 원피스...^^
영화의 기본적인 내용은 사대명포라는 일종의 경찰(?) 네명이 주인공인 액션 활극입니다. 그들은 영화 엑스맨처럼 각자 어떤 특별한 능력들을 가졌는데, 그런 능력으로 악당들을 제압하고 또 사건도 해결을 하는 식으로 영화는 진행이 됩니다. 오늘 본 '사대명포3 대결국(The Four 3)' 역시나 그런식으로 흘러 갔구요.
그러나 시리즈의 마지막인 '사대명포3 대결국(The Four 3)' 은 2편을 건너 뛰어서 그런지 1편만큼 재미나진 않았습니다. 어찌보면 등장인물들의 특수한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때리고 부수고 하는게 이 영화에서 가장 볼만한 볼거리인데, 그런 볼거리들이 전작 보다는 적었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거기다가 스케일도 확 줄어버려 이래저래 볼거리없는, 전작의 인기에만 힘을 받은 그런 영화처럼 보였습니다. 거의 한시간 가량은 이렇다할 볼거리도 없이 그냥 흘러가 버리고 말았는데, 런닝타임이 90분이 채 안되는 영화여서, 초 중반 대부분은 그냥 다 지나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네요.
그러다가 1시간 정도가 지나고 나서는 어느정도 상황도 급변하고, 이래저래 볼거리를 만들어 내면서 볼만한 장면들이 나오기 시작을 합니다만, 그래도 기대한 크기만큼 볼거리가 많은 영화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볼거리가 없는 만큼 이야기의 구성도 그다지 재미나지가 않았는데, 여하튼 1편을 재미나게 보신 분이라면, 실망하기 딱 좋은 시리즈의 마지막이였다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언제나 이런 엑스맨 비슷한 부류의 소재를 가진 영화들은 그 나름의 볼거리는 있는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매니아들도 있을거라 생각이 들구요. 아마 저처럼 실망을 하신분들이 대부분이지 싶지만, 그래도 거기에서 재미를 찾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거라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취향을 고려하고 기대감을 줄이고 본다면, 뭐 시간 때우기 정도로는 나쁘지 않다 애써 위안을 가져 봅니다. 영화 '사대명포3 대결국(The Four 3)', 전 그렇게 봤습니다.
▶[극장판 스펙 천, SPEC. The Movie]... 츠츠미 유키히코... 일본판 엑스맨 혹은 히어로즈...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