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일라이저 그레이브스(Eliza Graves, 스톤허스트 어사일럼)]... 브래드 앤더슨, 짐 스터게스, 케이트 베킨세일... 에드가 앨런 포의 단편이 원작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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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앤더슨' 감독의 영화 '일라이저 그레이브스(Stonehearst Asylum, 스톤허스트 어사일럼)' 를 보았습니다. '짐 스터게스' 와 '케이트 베킨세일'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9점입니다.

 

일라이저 그레이브스

 

오늘 본 영화 '일라이저 그레이브스(Stonehearst Asylum)' 는 한 정신병원에서 발생하는 재미난(?)이야기를 다룬 영화였습니다. 옥스포드에서 의학을 공부하던 한 젊은 의사가 외딴 산속 깊은곳에 있는 한 정신병원으로 수련과 연구를 위해 홀로 방문을 합니다. 이곳에서 정신병 치료에 대해서 공부를 하려던 그 의사는 병원에 숨겨져 있는 큰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비밀을 파헤치고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을 하게 됩니다.

 

소재는 무척 흥미로우나, 그 흥미로운만큼 재미나게 잘 풀어내진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긴장감도 많이 약한 편이였구요. 외딴 정신병원과 비밀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웬지모를 위화감에 둘러싸인 의사들과 관리인들... 뭐 이정도가 이 영화의 분위기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소재일듯 싶은데, 이런 소재가 내품을수 있는 어떤 특별한 느낌들은 많이 약했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겁고 칙칙하며 몽환적인 소재일수가 있는데, 그냥 가벼운 미스테리 스릴러로 끝나버린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라이저 그레이브스

 

대신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 푸짐한(?) 배우들의 캐스팅이 이 영화 '일라이저 그레이브스(Stonehearst Asylum)' 에서의 볼거리라면 볼거리라 할수가 있겠습니다. 주연을 맡은 '케이트 베킨세일' 과 '짐 스터게스' 는 물론이고, 언제나 맡은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벤 킹슬리', '마이클 케인', '브렌든 글리슨', '데이빗 튤리스' 등이 조연으로 나오고 있으니까요. 주연 보다는 조연들의 연기가 더 볼만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 싶습니다.

 

일라이저 그레이브스

 

이 영화 '일라이저 그레이브스(Stonehearst Asylum)' 는 '에드가 앨런 포' 의 단편이야기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아마도 '에드가 앨런 포' 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않으신 분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을 하는데, 작가의 특성상 작품의 대부분이 어둡고 무겁고 칙칙하고 그러하기에 이 작품 역시나 그런 분위기로 끌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어쨌건 언제 기회가 되면 이 작가의 소설들도 한번 접해보시길 권해드리구요, 몇년전 '에드가 앨런 포' 를 주인공으로 만든 '더 레이븐' 이라는 영화도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그 영화도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더 레이븐(The Raven)]... 제임스 맥테이그... 아쉽다는 표현밖에 딱히 할말이 없는...

 

여하튼, 작가와 소재가 주는 어둡고 칙칙한 느낌의 영화가 아니였다는 점만 오늘의 리뷰에서 강조를 할까 합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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