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드 로지리카' 감독의 영화 '크레이브(Crave)' 를 보았습니다. '조쉬 로슨' 과 '엠마 렁'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5.3점입니다.
오늘 본 영화 '크레이브(Crave)' 는 다소 황당한 영화였습니다. 범죄현장을 촬영하는데 염증을 느낀 한 사진기자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였는데, 이 주인공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하는 영화여서 그러합니다.
주인공은 외부의 폭력이나 자신의 나약함에 대해서 마음속으로 큰 불만이 있습니다. 그래서 폭력적인 사람 혹은 공공질서를 깨는 사람에게 욕을 하거나 똑같이 폭력을 행사하는 상상으로 스트레스를 푸는게 낙입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권총 한자루를 주우면서 그의 상상력은 더욱 과감해지는데...
영화 '크레이브(Crave)', 재미로만 따지면 어느 정도 볼만은 한데, 그렇다고 아주 재미난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현실에 불만이 있는 사람이 상상 혹은 내면속의 또 다른 나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게 되고, 결국에는 큰 일을(나쁜쪽으로) 하나 성공한다는 스토리인데, 그다지 공감도 되지 않고 충격적이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황당하고 허무한 결말까지 있어서 끝맛이 좋은 영화는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어찌되었건 연출도 깔끔한 편이고 연기도 나쁘지가 않아서 이래저래 끝까지 볼수는 있었습니다만, 말씀드린대로 뒷맛이 그다지 좋은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영화의 종류를 따지지 않고 호기심이 많은 분이라면 용기내서 선택을 해보시고, 까다로운 분은 그냥 패스를 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전 이 영화 '크레이브(Crave)' 를 그렇게 봤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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