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대부3(The Godfather : Part III)]...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앤디 가르시아, 알 파치노... 대부시리즈, 쓸쓸한 마무리 영화 대부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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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3(The Godfather : Part III)' 을 보았습니다. '앤디 가르시아' 와 '알 파치노'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0년에 제작된 범죄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6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91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포함 총7개 부문(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음악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를 했다고 하네요.(대부분 '케빈 코스트너' 의 '늑대와 함께 춤을' 이 수상했습니다.)

 

대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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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이 아버지 세대에서 아들인 주인공에게로 권력이 이동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면, 2편은 아들이 주변의 적들을 정리하고 권력을 강화시키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였습니다. 오늘 본 대부3편은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주인공의 노년을 그린 이야기로, 대부라는 시리즈를 정리하는 마무리 편이라 생각하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주인공인 마이클은 이래저래 마피아 대부로서 성공을 했습니다. 다른 조직으로부터 선망도 받고, 사업도 탄탄하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하지만 젊었을적 자신의 권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무자비했음을 후회하고, 어떻게 해서든 그 죄책감으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 큰 형의 서자인 빈센트와 자신의 딸이 사랑에 빠진걸 알게 되는데...

 

대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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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부3(The Godfather : Part III)' 는 전편들에 비해 큰 임팩트는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무게감도 많이 떨어지고... 시기상으로 전편들과 많이 떨어진 작품이여서 연결성도 떨어지는데다, 일단은 리얼리티랄까요 뭐 그런게 조금은 약해보인다는게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다만, 실제 그런 의심을 받고 있는 가톨릭과 바티칸의 비리에 대해 용감하게 걸고 넘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주 볼만한 부분이라 생각을 하는데요, 1,2편이 마피아 조직으로부터 눈총을 받았다고 한다면, 3편은 아마도 가톨릭 종교단체에게 심한 눈총을 받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1편과 2편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느낌의 작품이였지만, 그래도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역할로는 오히려 더 적당할수 있겠다 싶기도 한데, 산전수전 모두 겪은 마피아 두목의 쓸쓸한 최후... 이 '대부3(The Godfather : Part III)' 는 그 역할을 확실하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3

 

하나의 볼거리라면 두편의 전작에선 볼수가 없었던 여러 배우들을 볼수가 있다는 점을 꼽을수가 있겠습니다. '앤디 가르시아' 와 '조 만테냐' 를 필두로 거의 엑스트라급 조연으로 나온 '브리짓 폰다' 와 '존 사베지', 그리고 이탈리안 웨스턴의 걸작인 '석양의 무법자' 에서 '이상한 놈' 역을 맡은 '엘리 월러치' 를 이 영화에서 만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이 영화 '대부3(The Godfather : Part III)' 에서 '알 파치노' 의 딸 역할을 맡은 '소피아 코폴라' 입니다. 그녀는 감독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의 친딸로 현재는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이기도 한데요, 더 재미난건 이 '소피아 코폴라' 가 대부1편에도 출연을 했다는 점입니다. 갓난 아기였던 그녀는 성당에서 세례식을 받던 장면에 나온 아기였는데, 그러니까 '소피아 코폴라' 는 1편과 3편에 동시에 나오는 몇 안되는 배우 중 하나라는 설명이 되고, 두 작품 모두 알 파치노의 자식역할을 맡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거의 20년의 긴 기간을 두면서 이런 영화 외적인 부분까지 감안해서 본다면 더 재미나게 볼수가 있는 영화가 이 '대부3(The Godfather : Part III)' 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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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3

 

대부3

 

대부시리즈 3편 모두가 3시간 가까이 되는 대작들이지만, 너무 오랜 텀을 두지 않고 연속적으로 한번에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아무래도 이런 시리즈는 그렇게 보는게 훨씬 더 재미가 있으니까요...

최후를 맡는 알파치노의 마지막 장면만큼 허무한 영화였지만, 그래서 더 적당한 영화였다고 봅니다. 영화 '대부3(The Godfather : Part III)',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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