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대부(The Godfather)]...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역대 최고의 이탈리안 갱 영화, 대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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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영화 '대부(The Godfather)' 를 보았습니다. '알 파치노' 와 '말론 브란도'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72년에 제작된 범죄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9.2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3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총11개 부분 후보에 올랐고(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3명), 감독상, 각색상, 의상상, 음향상, 편집상, 음악상), 그 중 3개부분에서(작품상, 남우주연상, 각색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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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목록...

 

오늘 본 영화 '대부(The Godfather)' 는 2차대전 후 한시대를 풍미했던 마피아 수장의 몰락과 그의 대를 잇는 또 다른 차세대 수장의 탄생을 그린 대서사시였습니다.

 

이 영화가 재미났던 이유는 피도 눈물도 없는 마피아의 세계를 굉장히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피도 눈물도 없는 마피아가 실제로는 한 가족의 할아버지이자 아버지, 또는 남편이자 동생도 된다는 인간적인 측면까지도 재대로 그려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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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연기자들의 연기도 영화의 재미에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는데, 마피아 대부를 완벽하게 재현해 낸 '말론 브란도' 는 물론이고 순수한 대학생에서 마피아 두목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알 파치노', 거기에다 쉽게 흥분하는 다혈질 캐릭터의 '제임스 칸' 이나 그와는 반대되는 이미지인 '로버트 듀발' 같은 경우에도 이 영화의 성공에 크게 힘을 썼다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제임스 칸' 같은 경우에는 나오는 장면 장면마다 긴장감을 유발시키는데 크게 공헌을 하고 있는데, 주연만큼이나 좋은 조연의 연기가 영화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준 좋은 예였다 생각을 합니다.

 

이건 여담입니다만 재미나게도, 이 영화 '대부(The Godfather)'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알 파치노', '제임스 칸', '로버트 듀발' 은 사이좋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데('말론 브란도' 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한 영화에서 3명의 배우가 같은 상에 노미네이트 된건 아마도 이 영화가 '대부(The Godfather)' 가 처음인것 같습니다. 더 재미난건, 그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은 영화 '캬바레' 의 '조엘 그레이' 라는 듣도보도 못한 배우가 차지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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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부(The Godfather)',

장면 하나하나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명장면들이 무척이나 많은 작품인데, 영화 제작자의 침대에서 말대가리가 나오는 장면이나, 말론 브란도가 과일가게에서 총격을 당하는 장면, 그리고 손자 앞에서 최후를 맞는 장면, 거기다가 아기의 세례식과 교차하면서 벌어지는 타 조직의 소탕장면 같은 경우는 오랜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가 않은 명장면 중 명장면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혈질인 '제임스 칸' 이 죽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였는데, '제임스 칸' 이 수십발의 총알을 맞고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 킬러 중 한명이 마지막 확인 사실을 하는데다 발길질까지 날리는 독함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러한것 같습니다. 다른 폭력적인 장면도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워보인 이 영화에서 가장 폭력적으로 느껴졌던 장면이였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던것 같구요. 거기다가 아내인 '다이앤 키튼' 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서히 방문이 닫히면서 새로운 대부로 탄생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비춰주는 엔딩씬도 놓치지 말아야할 명장면 중 하나인데, 이렇게 셀수 없이 수없이 많은 명장면들 또한, 이 영화를 고전에 올려놓은 큰 이유 중 하나라 생각을 합니다.

 

영화 '대부(The Godfather)' 는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최고의 영화이며, 몇달 몇년 몇십년 후에 또 다시 보아도 질리지 않을 최고의 명작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니, 절대로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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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영화 '대부(The Godfather)' 는 어느 영화 평론가가 뽑은 죽기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중 하나입니다. 평론가의 평론 몇줄로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 '그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해라.' 막내 마이클 콜레오네는 조직범죄라는 가업에서 벗어나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온다. 그러나 아버지 돈 콜레오네가 총격을 당해 쓰러지자 마이클이 복수할 방법은 살인뿐이고, 그는 지하세계의 힘과 생존이라는 피와 명예의 폭력적 과정(혹은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중략...

 

고전과 대중소설, 누아르와 사회드라마를 섭렵하는 코폴라의 유연한 능력에 반해 마피아를 신격화했다는 비판도 끊이질 않는다. 마이클은 주인공이지만 좋은 사람은 아니다. 비록 피와 야망이라는 저주에 묶이기는 했지만 가족이라는 관계를 신화적으로 탐색한 점은 여전히 그런 가족도 가족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p.s)영화속 세례를 받는 갓난 아기는 이 영화의 감독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의 딸인 '소피아 코폴라' 입니다. 소피아 코폴라 역시도 현재 영화감독으로 활동중인데요, 대표작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라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 역시나 굉장히 좋은 작품이니,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은 꼭 찾아서 보시길....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소피아 코폴라... 낯설기에 외롭다, 그래서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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