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코드 네임 콘돌(Three Days Of The Condor)]... 시드니 폴락, 로버트 레드포드, 페이 더너웨이... 괜찮은 70년대 첩보 스릴러영화...
반응형

'시드니 폴락' 감독의 영화 '코드 네임 콘돌(Three Days Of The Condor)' 을 보았습니다. '로버트 레드포드' 와 '페이 더너웨이'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75년에 제작된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6년 아카데미시상식에 편집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 그해 아카데미 편집상은 영화 '죠스' 가 차지를 했다고 하구요.

 

 

역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목록...

 

오늘 본 영화 '코드 네임 콘돌(Three Days Of The Condor)' 은 첩보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주인공인 '로버트 레드포드' 가 문서만을 취급하는 일종의 화이트칼라(?) CIA요원인데, 점심을 사러 나갔다가 돌아와보니,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모두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걸 발견하면서 영화는 시작이 되니까요. 그리고 위험을 느낀 주인공이 자리를 피한 후, 사건의 원인과 배후 인물들에 대해 파헤치면서 영화는 진행이 되니까요...

 

 

영화 '코드 네임 콘돌(Three Days Of The Condor)' 은, 위험에 빠진 한 남자의 생존을 위한 발버둥을 담은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인데, 첩보물의 구성까지 갖추고 있어서 아마도 많은 분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종류의 영화라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다가 위급한 상황속에서 벌어지는 선남선녀의 로맨스까지 더해져, 이런저런 볼거리가 많은 영화였다 생각을 하구요.

'로버트 레드포드' 와 '페이 더너웨이' 사이에서 벌어지는 러브씬이 조금 뜬금없다고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두 배우의 러브씬이여서 그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 당시(아니면 지금까지도)엔 그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남녀간의 사랑이 어찌보면 하나의 로망 같은것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구요... ('스톡홀름 신드롬' 이란것도 있으니...)

 

 

냉전의 막바지인 1970년대 중반에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들이 아주 유행을 했던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보았던 음모론을 다룬 작품이나, 스파이를 다룬 첩보물들이 이 시기에 많이들 만들어진 걸로 봐서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1973년작 '자칼의 날' 이나 '알란 J. 파큘라' 감독의 1974년작 '암살단', 혹은 1976년에 만들어진 '존 슐레진저' 감독의 '마라톤맨' 같은 작품들은, 모두 이 시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입니다. 조금 더 시간을 앞당기면 1971년작 '프렌치 커넥션' 까지도 포함을 시킬수가 있을것 같은데요, 여하튼 이 작품들 모두는 거의 비슷한 느낌을 가진 비슷한 부류의 영화라는 확실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오늘 본 영화 '코드 네임 콘돌(Three Days Of The Condor)' 역시나 이런 작품들과 일맥상통한 작품이였구요.

 

     

 

오랜만에 보는 시드니 폴락 감독의 작품입니다. 배우로도 간간히 활동을 했던 이 연출자는, 2008년도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작품중에는 볼만한 영화들이 굉장히 많은데, 오늘 본 영화 '코드 네임 콘돌(Three Days Of The Condor)' 을 비롯해서 '아웃 오브 아프리카' 나 '투씨' 같은 작품들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들입니다. 위에 언급한 1970년대 첩보스릴러를 비롯해서 다들 볼만한 영화들이니, 제가 언급한 작품들은 언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크게 실망하시는 일은 없을 겁니다.

 

폴뉴먼의 선택... 시드니 폴락... 믿는데로 보지말고, 보는것을 믿어라...

 

그러면 재미난 영화들 많이 감상하시구요,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