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폴뉴먼의 선택, Absence of Malice)]... 시드니 폴락(Sydney Pollack)... 믿는데로 보지말고, 보는것을 믿어라(아인슈타인)...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2013. 2. 24. 05:19'시드니 폴락(Sydney Pollack)' 감독의 영화 '선택(폴뉴먼의 선택, Absence of Malice)' 을 보았습니다. '폴 뉴먼(Paul Newman)', '샐리 필드(Sally Field)' 주연의 이 영화는, 1981년에 제작된 드라마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8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3개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9점입니다.
언론이나 방송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만들어 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 이 매체들이 가진 약점이나 아니면 행한(혹은 행할수 있는) 악행들을 이야기거리로 만들고 있다는 것도 또다른 하나의 공통점인것 같구요. 이는 분명히, 이런 매체들이 가진 약점이나 행동들의 파급효과가 우리가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는것 보다는 확실하게 크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는 부분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자주 영화화 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겠구요.
아... 전 사실 이 영화 '선택(폴뉴먼의 선택, Absence of Malice)' 의 타이틀을 보고 예전에 이미 보았던 영화가 아닌가 하고 잠시 기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영화는 '폴 뉴먼의 심판' 이라고 '시드니 루멧' 감독의 법정드라마였습니다. 감독의 이름도 똑같이 '시드니' 에다가, 주연배우인 '폴 뉴먼(Paul Newman)'이 주연한, 비슷한 시기의 두자짜리 제목을 가진 영화여서 잠시 착각을 했나 봅니다.^^
어찌되었건 저 '시드니 루멧' 감독의 영화도 아주 재미난 명작이니 안보신분은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 그럼 쓸데없는 소린 여기서 접고, 오늘 본 영화 '선택(폴뉴먼의 선택, Absence of Malice)' 의 줄거리부터 조금 알려드리면,
수사기관에서 어떤 범죄사실에 대한 증언을 얻기 위해 아무런 죄도 없는 주인공을 들쑤시기로 결정을 내립니다. 그들은 마치 그가 그 범죄와 관계가 있는양 언론에 정보를 흘리고, 그 정보를 들은 신문사에서는 그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처럼 기사를 내버립니다. 이 기사를 읽은 대부분은 일반인들은 마치 그가 그 범죄의 범인인것처럼 인지하게 되고, 주인공은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로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이 영화 '선택(폴뉴먼의 선택, Absence of Malice)'은 잘못된 혹은 사실확인이 안된 언론의 기사가 일반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범죄와 관련된 기사가 그기사의 이야기거리가 되는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구요.
그러니까 '누가누가 뭐뭐라고 하더라' 혹은 '누가누가 어떤 상황일수도 있다고 하더라' 라고 떠들어대는 언론에 의해 일반인들은 그게 마치 사실인양 인지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는 영화라는 겁니다.
가령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예로 들면, 지금 막 기억에 떠오르는게 개그맨 주병진씨가 관련된 사건입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그분, 그 일로 상당히 곤욕을 많이 당하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법원에선 이미 오래전에 무혐의 판정을 받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까지 그 일을 마치 사실인양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 무혐의 라는 법원의 판결보다, 그리고 이 영화가 얼렁뚱땅 마무리 지은 모두다 행복한 결말보다 더 심각한 폐해라는 것이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 영화 '선택(폴뉴먼의 선택, Absence of Malice)',
무게감이나 개연성이 조금은 떨어지고, 후반부로 가면서 마치 개인적인 이야기로 흘러버린다는 단점은 있으나, 담고 있는 주제에 대한 메세지 하나만큼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언론이나 방송, 전부는 믿지마라...
특히나 직업정신은 투철하지만 우유부단하고, 그렇기에 개인적으론 아주 짜증나는 여기자역의 여주인공 캐릭터가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한 메세지에는 크게 한몫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무슨말인지는 영화를 보시면 아마 아실겁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선택(폴뉴먼의 선택, Absence of Malice)' 의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뭐 저같은 일반인들이야 이 영화가 경고하고 있는 메세지와는 크게 상관은 없는것 같습니다. 뭐 신문에 날일도, 그렇다고 방송에 날일은 더더욱 없을것이니까요.
하지만 한가지, 방송이나 언론에서 이야기하는것을 한번정도는 걸러서 들을 필요는 있을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그것도 이 영화가 이야기하고 있는 또 다른 하나의 경고라면 경고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이런 격언과 일맥상통 하겠네요.
'믿는 대로 보지 말고, 보이는 것을 믿어라'.... 아인슈타인의 격언이라고 합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언론이나 방송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영화이긴 하나, 아인슈티인의 격언과는 무지하게 관련이 많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주 기분나쁠치만큼 재미있게 본 영화이니, 참고하실분은 참고하시길...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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