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플라이트(Flight)]...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 진실, 양심, 선택, 책임 그리고 신에 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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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 감독의 영화 '플라이트(Flight)' 를 보았습니다.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 '켈리 라일리(Kelly Reilly)'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올해 아카데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2개부분 후보에 올랐었구요,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7.3점입니다.

 

플라이트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 감독의 실사영화는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2000년도의 '왓 라이즈 비니스'와 '캐스트 어웨이' 이후론 처음이니, 12년 정도가 지난것 같네요.

그동안에도 꾸준하게 연출활동을 해오긴 했습니다만, 2004년도의 '폴라 익스프레스' 를 시작으로 2009년도의 '크리스마스 캐롤' 까지 중간에 3작품은 모두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여서, 그의 실사 영화들이 개인적으론 그립기도 했거든요.

여하튼, 오랜만에 들고 나온 실사영화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의 장기인 재미와 감동이 함께 공존하는 그런 영화이였기 때문에 더욱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영화 '플라이트(Flight)' 의 줄거리부터 조금 들어가면,

주인공은 완벽한 비행실력을 빼곤 모든게 엉망인 여객기 조종사입니다. 부인과는 이혼상태인데다 마약과 술에 쩔어서 사는 그는, 문제가 되는 사고 당일날 아침에도 여전히 약과 술에 취한 상태로 비행기에 오릅니다...

 

플라이트

 

이 영화 '플라이트(Flight)' 는 여러가지로 해석이 가능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어떤 사고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볼수도 있을것 같구요, 아니면 개인적인 양심과 그 양심에 의한 깨달음을 표현한 영화로 볼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종교적인 영화로 느껴졌습니다. 천주교나 불고 혹은 기독교와 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확한 명칭을 가진 그런 종교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고, 신이나 운명 혹은 그런것들과 연관되어진 선택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다소 종교적인 느낌으로 풀어낸 영화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니까 우연히 발생한 사고로 인해 여러가지 상황들과 여러 인물들을 만나게 되고 그것과 관련된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선택에 의해서 자신의 미래가 바뀌게 된다... 그런데 재미난건 아슬아슬하긴해도 누군가가 가지게 되는 선택의 기회라는건 아주 줄기차게 주어지고 있다...

뭐 조금 복잡한 설명이지만, 선택 과 운명 뭐 그런 단어들이 가지는 느낌을 생각하시면 제가 말하는걸 이해하시기 쉬우리라 생각이 되네요...

 

플라이트

 

이 영화를 보고 이렇게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실제 우리의 생활은 수많은 선택과 그 선택에 따른 결과로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술을 마시는것도 자신의 선택이요, 마약을 하는것도 자신의 선택이며, 좋은사람 좋은 친구를 곁에 두는것도 어찌보면 자신의 선택이라고 이 영화에서 말하고 있듯이, 자신의 운명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거의' 이루어진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아니라는 의견을 가지신 분들도 분명히 계시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전 이 '선택' 이라는 단어를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와 더불어 '책임' 이라는 단어도 좋아하구요. 인생은 '선택' 과 '책임' 이라는 이 두단어로 이루어진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플라이트

 

이 영화 '플라이트(Flight)',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고 영화를 보고 느끼는 바도 있긴 하지만, 영화자체만을 볼때 조금의 아쉬운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등장인물과 관련된 에피소드나 스토리상 디테일한 부분들에 약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말이 안되보인다거나, 대충 마무리지어버린듯한 부분들이 있어서 빈틈없이 꽉 짜여진 내용의 영화는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어쨌건 재미있고 생각거리가 있으면 좋은 영화라는게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이런 부분들은 애교로 넘겨도 될듯 하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플라이트(Flight)'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데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누구라도 보고 실망하진 않을것 같은 영화입니다. 아... 미성년들이 보면 안되는 장면이 간혹 있으니, 미성년은 제외하구요. 여하튼, 볼만한 영화인건 분명합니다.

그러니 기회가 되면 꼭 감상하시구요, '선택'과 '책임'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길 권해드릴께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플라이트

p.s)이 영화의 여우주연격인 '켈리 라일리(Kelly Reilly)' 라는 배우입니다. 전 처음에는 '제시카 차스테인' 인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이 여자, 안나오는 영화가 없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살펴보니 '켈리 라일리(Kelly Reilly)' 였습니다(우연찮게도 둘이 77년생으로 동갑입니다)

원래부터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줄은 알았지만, 이 영화에선 더더욱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로 '덴젤 워싱턴(Denzel Washington)' 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올랐는데, '켈리 라일리(Kelly Reilly)' 는 아무것도 없다는게,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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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p.s3)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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