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콜드 인 줄라이(Cold in July)]... 짐 미클, 마이클 C. 홀, 샘 셰퍼드... 예상 밖으로 흘러가버린 영화...
반응형

'짐 미클' 감독의 영화 '콜드 인 줄라이(Cold in July)' 를 보았습니다. '마이클 C. 홀' 과 '샘 셰퍼드'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4년에 제작된 범죄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7.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를 했다고 합니다.

 

콜드 인 줄라이

 

몇년전에 '스테이크 랜드' 라는 아주 유치찬란한 제목의 좀비영화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제목은 유치했습니다만 나름 꽤나 볼만했던 좀비물로, 그 작품을 연출한 '짐 미클' 이라는 감독의 새로운 영화를 오늘 또 보게 되었네요.

 

회자정리... 스테이크 랜드... 짐 미클

 

위 아 왓 위 아(We Are What We Are)... 짐 미클, 빌 세이지, 앰버 칠더스... 뿌린대로 거두나니, 영화 위아 왓 위아...

콜드 인 줄라이

 

오늘 본 영화 '콜드 인 줄라이(Cold in July)' 는 전형적인 범죄 스릴러영화였습니다. 다만, 초반에 예상했던 흐름과는 전혀 상관없이 흘러가버렸다는 점과, 소재가 무척 독하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게다가 영화는 B급 영화 분위기에 촌스러움도 어느 정도 느껴졌는데, 그런데 그게 어색하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고 웬지 반가워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여하튼, 말로 설명하긴 어려우나, 꽤나 흡인력이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영화 '콜드 인 줄라이(Cold in July)' 의 줄거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평범한 가정의 가장인 주인공은 어느날 밤 자신의 집에 무담침입한 한 남자를 의도치않게 사살합니다. 정당방위로 법적인 처벌은 받진 않았지만, 이로 인해 죽은 남자의 아버지가 그를 은근히 위협하기 시작합니다...

 

콜드 인 줄라이

 

오늘 본 영화 '콜드 인 줄라이(Cold in July)' 는 처음부터 영화가 끝날때까지 몇번의 전환점이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악당으로 생각했던 사람이 피해자가 되고, 또 악당으로 여겼던 사람이 결국은 같은 편이 되는... 어찌되었건 처음에는 가족을 지키려는 가장과 아들의 대한 복수를 꿈꾸는 다른 한 남자의 대결구도라고 예상을 했으나, 결국에는 완전히 예상밖의 스토리로 영화는 흘러가 버립니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재미났던건, 이 감독의 영화들은 대부분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베이스로 깔린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대한 설정에 무척 신경을 쓰는 모습인데... 이 부분 역시, 이 감독의 이전 두편의 영화를 보신다면 아마 제 의견에 동의하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콜드 인 줄라이

 

콜드 인 줄라이

영화 '콜드 인 줄라이(Cold in July)'...

개인적으로 제법 재미나게 본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눈에 익은 감독의 이름에 그냥 선택한 영화였으나, 그 선택이 그리 나쁜 결과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이전에 본 두 작품처럼 촌스럽다는 느낌은 여전히 조금 남아 있긴 하지만, 예전 보단 훨씬 더 세련되어진 작품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말로 설명하긴 어려우나, 시체스영화제 같은 판타지나 호러장르의 영화를 초청하는 영화제에서만 초청을 받다가, 한단계 더 등급이 올라간(?) 선댄스에 초청이 된 쾌거를 얻었다는게 어찌보면 그 결과물인듯 싶습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 다음 작품도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살린건 감독의 힘 뿐만아니라, 배우들의 연기도 크게 한몫을 했다고 봅니다. 두명의 노배우는 일단 접어두더라도 주인공역의 '마이클 C. 홀' 의 연기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인상적이였으니까요. 처음에 주인공을 딱 봤을땐, 어디서 본듯 하긴 한데 어디서 봤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더니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 뒤져보니 미드 '덱스터' 의 주인공이라는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었습니다.... 원래 얼굴에 콧수염만 하나 더 달았을 뿐인데, 사람이 완전히 달라보이는 신기한 경험까지 하게 되는.... 어찌되었건 그의 연기를 보는것도 이 영화 '콜드 인 줄라이(Cold in July)' 의 재미 중 하나였고, 미드인 '덱스터' 속 인물과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인데, 결국에 하는 일은 똑같았다는것도 어찌보면 이 영화의 재미 중 하나였다고 봅니다. 아주 재미나게 봤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콜드 인 줄라이

 

콜드 인 줄라이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8월에 본 영화들 책들... 그리고 추천영화와 재미있는 영화 추천하기...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문제없음

'영화가좋다' 블로그입니다. 영화보기가 취미이고, 가끔씩 책도 읽습니다. 좋은 영화 좋은 책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재미나고 좋은 영화 좋은 책을 원하신다면, '영화가좋다' 즐겨찾기는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