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프로즌 리버(Frozen River)]... 코트니 헌트, 멜리사 레오, 미스티 업함... 우울한 현실 하지만 언제나 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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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니 헌트' 감독의 영화 '프로즌 리버(Frozen River)' 를 보았습니다. '미스티 업함' 과 '멜리사 레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8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평점은 7.2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8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드라마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작품일 뿐만 아니라, 2009년 아카데미시상식에는 여우주연상과 각본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기도 합니다.(아카데미에는 수상에 실패를 하였다고 합니다. 여우주연상은 영화 '더 리더' 의 케이트 윈슬렛이 수상을 하였고, 각본상은 영화 '밀크' 의 '더스틴 랜스 블랙' 이 수상을 했다고 하네요.)

 

프로즌 리버

 

오늘 본 영화 '프로즌 리버(Frozen River)' 는 저예산 독립영화였습니다. 총 제작비가 100만불에 불과한 이 작은 영화는 선댄스에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뒤로 수많은 영화제에 오르내리며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하는데, 굉장히 작고 심플한 영화이지만 꽤나 여운이 있는 좋은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프로즌 리버

 

영화의 내용은 별거없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강을 작은 자동차로 가로지르며 밀입국자를 밀입국시켜 돈을 버는 두여자에 관한 이야기인데, 강력한 액션이나 큰 반전 혹은 오버된 드라마 같은 건 없어서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심심하다고 느끼실수도 있는 아주 작고 심플한 영화였습니다.

 

잠시 영화 '프로즌 리버(Frozen River)' 의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드리자면,

보다 큰 이동식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준비해 둔 돈을 들고 도박을 하러 사라진 남편을 가진 아내가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은 남편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남편의 자동차를 발견합니다만, 그 차는 현재 전혀 모르는 여자가 운행 중입니다. 그 모르는 여자가 남편이 버리고간 자동차로 밀입국자를 밀입국시켜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주인공은, 돈이 급한 마음에 어찌어찌 그녀와 함께 같은 일을 하게 되는데...

 

프로즌 리버

 

이 영화를 대표하는 사물(?)은 아마도 '집' 인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집' 을 매개체로 가족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려 한듯이 보이구요. 주인공이 너무나도 갖고 싶어했던 이동식주택에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들이 그런것들에 대한 반증인데, 누구나 흔히 겪을수 있는 사실적인 이야기와 영화적인 상상력이 적절하게 잘 결합된 아주 좋은 구성이였다고 봅니다.

 

편안하고 좋은 집에 사는 보통의 사람들은 이해를 하기 힘든 상황일수도 있겠지만, 사는게 힘든 그리고 이런저런 고난에 몰리고 찌든 사람들이라면 동감할수도 있는 내용이였던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어두운 분위기로 가다가 마지막엔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걸 보여주는 엔딩도 나쁘지는 않았던것 같은데요, 조용한 드라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도 재미나게 보았구요.

 

프로즌 리버

 

 

요샌, 선댄스영화제 출신의 영화들을 보기가 쉽지가 않네요. 국내 개봉도 잘하지 않는것 같고... 이 영화도 2008년도 영화이긴 합니다만, 이제서야 보게 되었습니다. 여하튼,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영화제의 영화이긴 하지만, 분명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들이 많은 영화제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좋은 영화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수있는 그런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08/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4년 7월에 본 영화들 책들... 추천영화와 재미있는 영화추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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