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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미스터리 소설 추천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미국의 호러 작가 '스티븐 킹'의 '살아있는 크리스티나'를 읽었습니다. 1983년에 쓰인 이 작품은 스티븐 킹의 8번째 소설로, 우리나라에는 1990년 인의출판사에 의해 소개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절판...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스티븐 킹의 소설 한 권 읽었습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예전에 재미나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존 카펜터' 감독의 1983년작 '크리스틴'... 스티븐 킹 원작에 존 카펜터 연출이라면 글쎄요,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있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어쨌거나 그런 추억 속 영화의 원작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내용은 귀신들린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고등학생인데, 그의 절친이 우연히 마주친 한 자동차에 꽂힌 상태입니다. 그 자동차의 주인은 그다지 정이 가지 않는 모습의 노인으로, 주인공의 친구는 값을 더 주어가면서 차를 노인에게 구입합니다. 차를 가지게 되면서 차에 대한 집착은 더 커지고, 노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 죽습니다. 사실, 이 자동차 때문에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데, 그런 사람들의 원혼이 자동차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원혼은 최근에 죽은 그 노인... 주인공은 친구도 구하고 본인도 살기 위해 자동차와 싸우며 고군분투 하지만...
영화는 아주 재미나게 보았으나, 워낙에 오래전에 본 작품이어서 디테일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위에 대충 설명을 드린 귀신들린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라는 정도만 생각이 날 뿐... 자동차는 혼자 돌아다니면서 여러 사람들을 해치는데, 그 과정에서 부서진 부분들이 자동으로 고쳐지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죽이기(?) 쉽지 않은 요물이라는 것... 그런 요물을 젊음의 패기(?)로 결국에는 해치우지만, 소설 속 뒷 이야기는 그다지 뒷맛이 좋진 않습니다. 호러 미스터리 소설의 결말답게 뭔지 모를 찝찝함을 남기는 마무리이니...
'살아있는 크리스티나'...
600페이지가 넘는 굉장히 긴 분량의 소설이지만, 몰입도가 나쁘지 않네요. 스티븐 킹의 비교적 초기 작품이어서 이 작가의 장점과 힘이 그대로 잘 살아있는 소설이라는 느낌이 드니까요. 어쨌거나, 영화로 만들어진 소설이라면(그의 작품중에서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은 소설을 찾기가 더 힘들지만...), 누구라도 또 언제라도 읽어볼 만한 가치는 충분치 않겠나 싶습니다. 조만간, '존 카펜터'의 영화를 다시 보고 원작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읽을만한 추리범죄소설 목록...
역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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