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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스와프 렘 철학적 SF 소설 솔라리스
'스타니스와프 렘'이라는 이름의 폴란드 출신 소설가의 SF소설 '솔라리스(Solaris)'를 읽었습니다. 1961년에 쓰여진 이 작품은 우리나라엔 총 6번이나 출간이 되었지만 현재는 모두 절판된 상태이고, 제가 읽은 책은 1996년에 시공사에서 출간한 것입니다.
잠시 언급을 했듯이 우리나라에서 총 6번이나 출간이 되었을 만큼 명성 높은 SF의 수작입니다. 그리고 그 6번의 출간이 모두 금세 절판될 만큼 비운의 작품이기도 하구요. 기본적으로 이 소설의 이름을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으리라 생각이 드는데요, 그 이유는 실력 있는 거장들에 의해서 2번이나 영화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타르코프스키에 의해, 또 다른 한 번은 스티븐 소더버그에 의해...
러시아의 거장 타르코스프키에 의해 만들어진 1972년작은 '스탠리 큐브릭'의 '스페이스 오디세이'와 더불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최고의 SF로 꼽히기도 하는데(제가 예전에 영화로 보고 리뷰도 남겼는데, 상세한 내용은 생각이 나진 않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마지막 장면만 기억에 남고...), 여하튼 이래저래 영화든 책이든 꼭 봐야 할 가치가 충분한 작품이라는 설명이겠습니다.
내용은 솔라리스라는 이름의 행성, 우주 스테이션에 도착한 주인공이 겪는 묘한 일들입니다. 주인공은 그곳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10년 된 자신의 아내를 만나게 됩니다. 아내는 사실, 솔라리스라는 행성이 만들어 낸 허상과 같은 것으로, 이 허상은 본인이 진짜 그 여자라고 믿습니다. 더불어 사람처럼 생각하고 먹고 상처도 입고 그러는데, 그러한 상황들이 주인공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과연 지금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 내 자신이 진짜 나일까?'라는 철학적 물음에서부터 지능을 가진 외계생물체에 대한 꾸준한 물음에 대한 어떤 대답까지도 이 소설 '솔라리스(Solaris)'는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주라는 광활한 미지의 영역 앞에 선 작고 초라한 인간의 모습까지두요. 여하튼, 굉장히 수준 높은 SF 소설이면서도, 역시 같은 수준의 철학적 물음까지도 담고 있는 특별한 작품으로,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소설을 끝까지 읽고 나서 한없이 초라한 존재처럼 여겨지는 나 자신을 느낀다면, 이 작품을 읽은 가치는 충분하다고 여겨집니다.
참고로 아래는 예전에 보았던 이 소설 '솔라리스(Solaris)'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의 리뷰이구요,
아래는 이 소설 '솔라리스(Solaris)'가 포함된 추천할만한 소설들의 목록입니다.
역시,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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