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비(Hana-bi)' 1997년 제작 일본영화 범죄 로맨스 런닝타임 103분 연출- '기타노 다케시' 출연- '기타노 다케시' 등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 '하나비(Hana-bi)' 를 보았습니다. 1997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기타노 다케시' 본인이 주연까지 맡은 범죄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8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9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기타노 다케시' 의 대표작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하나비(Hana-bi)'...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내를 둔 한 중년경찰의 이야기로, 상당히 냉혹하고 폭력적이지만, 그만큼이나 따뜻하고 서정적이기도 합니다. 그런면에선, 감독의 특징과 장점이 잘 드러난 이야기...
얼마전에 어린딸을 사고로 잃고, 아내 또한 백혈병으로 시한부인생을 선고받은 남편이 주인공입니다. 그는 강력계 형사로 아내를 돌보기 위해 야쿠자에게 돈을 빌려 빚을 진 상태... 이자를 내지 못한다고 야쿠자 똘마니들은 주인공을 찾아와서 협박을 하고, 절친한 동료는 그런 와중에 범죄자에게 총상을 입어 휠체어 신세가 됩니다. 삶이 얼마남지 않은 아내와 여행을 떠나라는 의사의 충고를 듣고, 주인공은 은행을 털 계획을 세웁니다.
감독의 또다른 대표작인 '소나티네' 와 같은 줄 마주보고 있는 느낌의 영화입니다. 소나티네가 갱단의 중간보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만들어내었다면, 이 영화 '하나비(Hana-bi)' 는 형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비슷한 분위기의 상황들을 연출해내니까요.
세상엔 나쁜 놈들이 너무나 많고, 그에 비해 좋은 사람 또 아껴야 할 사람들은 너무 빨리 우리 곁을 떠난다... 그런 세상이 가진 아이러니함에 묵직한 '화' 한방을 담아서 조용히 내지르는 듯한 느낌의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너무너무 인상적이였는데요, 거침없고 겁도 없으며, 또 반면에 과시욕도 없는데다 숨기려 하지도 않고, 굉장히 남성적이면서도 마초같은 사내이기에 그러합니다. 무표정으로 일관하지만, 한번 웃을땐 그리고 그가 웃겨줄땐(?) 누구라도 웃지 않을 수 없는 따뜻한 남자로, 그가 벌이는 일탈과 아내와의 마지막 여행이 이 영화 '하나비(Hana-bi)' 의 전체적인 뼈대이겠습니다. 덤덤하지만, 강렬한 영화로 큰 여운을 남기네요.
참고로 오늘 본 영화 '하나비(Hana-bi)' 는 아래에 정리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이구요,
▶베니스영화제 수상작... 역대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golden lion) 수상작 목록...
▶소나티네(Sonatine) 기타노 다케시 일본영화 추천 일본 야쿠자영화 소나티네
아래는 최근에 재미나게 보았던 몇 작품, 역시 추천해봅니다.
▶클라이맥스(Climax) 가스파 노에 일단 파격적이다 영화 클라이맥스
▶경계선(Border) 신선하고 흥미롭다 스웨덴영화 경계선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겨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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