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추천 특별한 사랑이야기 앙리 조르주 클루조의 정부 마농(Manon)

'정부 마농(Manon)' 1949년 제작 추천 프랑스영화 드라마 런닝타임 100분 연출- '앙리 조르주 클루조' 출연- '세실 오브리' '미쉘 오클레어' 등

 

 

 

'앙리 조르주 클루조' 감독의 영화 '정부 마농(Manon)' 을 보았습니다. '미쉘 오클레어' 와 '세실 오브리' 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49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0점... 참고로 이 영화는 1949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주 독특한 사랑이야기 한편 보았습니다. 영화 '정부 마농(Manon)'... 2차대전 당시 우연히 만난 한쌍 남녀의 비상식적 사랑이야기로, 결국 비극적 결말로 끝을 맺는 어두운 로맨스... 아름답다고는 못하겠으나, 그 여운은 남다른 이야기입니다.

 

 

 

2차대전 당시 주인공 남자는 레지스탕스... 어느 마을에서 독일군을 몰아내는데 성공을 하고, 그와 동시에 마을 사람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던 여주인공을 구해냅니다. 여주인공의 어머니는 그 마을에서 술집을 하던 인물로 독일군과 친하게 지냈다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이 여주인공의 머리를 밀려고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사랑에 빠지는데...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는 돈을 위해 다른 사람에게 몸을 팔고, 그런 납득하기 어려운 성격의 여자를 남자는 괴로워하면서도 놓질 못합니다... 하루만에 사랑에 빠지고 비상식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다가 결국 안타깝게 끝을 맺는 두 사람의 사랑이 웬지 모르게 가슴 깊이 뭔가를 남기네요. '사랑에는 상식이 필요없다' 는 영화속 대사가 이 작품이 가진 의미 그대로를 표현하고 있는 이야기로, 말씀드린 그대로 비상식적이면서도 특별한 사랑이야기입니다.

 

 

 

세상에는 '로미와 줄리엣' 같은 사랑도 있고, '레옹과 마틸다' 같은 관계의 사랑도 있으며, '해롤드와 모드'가 나누는 그런 사랑도 어디엔간 있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오늘 본 영화 '정부 마농(Manon)' 처럼 마농과 그 남편이 나누는 사랑도 존재하리라 보구요. 어쨌거나 초중반까지는 비상식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두사람때문에 적잖게 당황스럽고 불편했으나, 영화가 진행되고 두 사람의 진심을 알게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그들의 사랑에 동화되어 가는 '나'를 보는 것도 이 영화의 재미 중 하나이겠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는 못하겠으나, 그들보다 애절함이 떨어지는 사랑이라고는 감히 말하지 못하는... 사랑은 상식적이지 않은 것이니...

 

 

 

많은 생사고락을 함께하고 위험한 상황도 숱하게 넘긴 사람들이 허무하게 사막에서 죽어나가는 장면처럼 사랑의 완성도 그렇게 쉽진 않은 것... 낙원까지 도달하기 너무 힘든 것처럼 세상만사 내뜻대로 상식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에, 애뜻함과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게 하네요. 어쨌거나, 영화로 접했던 많은 사랑이야기 중에서 오랜만에 색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준 독특한 로맨스로, 제가 본 영화 '정부 마농(Manon)' 은 그랬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오늘 본 영화 '정부 마농(Manon)' 이 포함된 역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목록... 영화보기를 좋아하신다면, 필히 챙겨봐야할 작품들...

 

 

▶베니스영화제 수상작... 역대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golden lion) 수상작 목록...

 

 

아래는 토탈필름과 타임아웃에서 선정한 역대 베스트 전쟁영화 50선의 목록... 역시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작품들이겠습니다. 참고하시길...

 

 

▶전쟁영화 추천 베스트 최고의 전쟁영화... 토탈필름 선정 최고의 전쟁영화 50선 그리고 타임아웃 선정 역대 전쟁영화 베스트 50편 목록...

 

 

그러면 재미난 영화 좋은 영화 많이들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