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워커 랜치(Skinwalker Ranch)]... 데빈 맥긴, 테일러 베이트먼... 페이크다큐영화, 조잡한...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2. 25. 05:30'데빈 맥긴' 감독이 연출한 영화 '스킨워커 랜치(Skinwalker Ranch)' 를 보았습니다. '테일러 베이트먼'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SF 공포 페이크다큐로, 현재 imdb 평점은 5.0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스킨워커 랜치(Skinwalker Ranch)'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2010년 스킨워커 농장에서 8살짜리 농장주의 아들이 갑자기 사라지는등 다양한 이상현상이 발견됩니다. 그래서 언론등에 주목을 받게 되는데, 한 방위업체에서 사람을 보내 그 사건을 연구기록케 합니다.
이 영화 '스킨워커 랜치(Skinwalker Ranch)' 는 일종의 페이크다큐였습니다. 한 농장에서 발생한 이상한 일들을 기록한 영상물이 이 영화의 전체 내용인데요, 그 영상물이 한 기자에게 흘러들어갔다고 하고 얼마 후 기자는 사라졌다고 하면서 마치 실제 발생한 일을 재구성 한것처럼 설명까지 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이야기를 믿을순 없고, 그리고 어차피 그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 일단 전체적인 스토리만 설명을 하는게 나을듯 싶네요.
영화의 스토리라인은 우리가 가끔씩 들었던 외계인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짜집기 해놓은것처럼 보입니다. 갑자기 누군가가 사라지는데 그 대상이 어린아이이고, 더군다나 근처의 농장에선 가축들이 원인을 알수없는 이유로 죽어나간다... 이렇듯 이런저런 여러가지 미스테리한 일들을 얼기설기 짜집기 해놓았는데요, 세상에 이런일이나 믿거나 말거나와 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비슷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해 보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시작은 나쁘지가 않았습니다. 일반인처럼 보이는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로 영화는 시작이 되는데, 거기까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본론으로 들어가면서 영화는 굉장히 조잡해지는데, 인디언이나 괴생물체 혹은 가축의 죽음이나 오래된 비디오 같은 셀수도 없는 많은 에피소드들로 영화는 점점 더 삼천포로 빠집니다. 그러니까 미스테리한 일들을 재구성하는것 까진 좋았는데, 너무 많은 소재를 하나의 영화에 모두 담으려고 해서 전혀 미스테리해 보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미스테리 영화인데, 전혀 미스테리해 보이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이 조잡한 시나리오를 수행하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부단히도 노력한 배우들의 노고가 아까웠습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영화는 이미 너무나 많기에,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된 무언가가 없으면 안되는데 이 영화 '스킨워커 랜치(Skinwalker Ranch)' 에서는 그런걸 찾을수가 없었네요. 그렇기에 개인적으로는 아주 별로였다는 생각입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스킨워커 랜치(Skinwalker Ranch)'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뭐 저야 별로였지만, 또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도 분명히 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어차피 좋은 영화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영화이니, 잘 판단하고 선택하시길 바랄께요. 여하튼, 전 별로였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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