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일- 게임 오브 더 페인(Vile)]... 테일러 셰리던, 에릭 제이 벡, 에이프릴 맷슨... 고통 이냐 죽음이냐...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1. 28. 06:00'테일러 셰리던' 감독의 영화 '바일- 게임 오브 더 페인(Vile)' 을 보았습니다. '에릭 제이 벡' 과 '에이프릴 맷슨'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1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4.9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바일- 게임 오브 더 페인(Vil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두쌍의 커플이 소풍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주유소에 들립니다. 그 주유소에서 한 여자를 만나는데, 기름이 떨어져서 차있는데 까지만 태워달라고 합니다. 아무런 거리낌없이 그 여자를 차있는데 까지 바래다 주었는데, 정체를 알수없는 누군가에서 이 친구들은 잡혀가고,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들과 같은 사람들이 5명이 더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오늘 본 영화 '바일- 게임 오브 더 페인(Vile)',
설정도 나쁘지 않았고, 이야기 구성도 나름 재미났던것 같습니다. 살기위해 어쩔수 없이 서로에게 고통을 가해야만 한다. 그렇게 시작은 자연스레 타의 반 본인의 의지 반으로 했지만, 서서히 인간 본성에 내재되어 있는 폭력성과 악마의 본능이 깨어나고, 결국에는 감정조절이 안되는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지게 된다.
굉장히 원초적이고 잔인한 내용을 다룬 영화였지만, 나름의 주제와 생각거리는 있었다는 의견입니다.
영화 '바일- 게임 오브 더 페인(Vile)', 약하디 약한 육체와 약하디 약한 정신을 가진 인간군상들의 살기위한 몸부림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는 영화라고 한다면, 너무 잔인하고 심한 표현일까요...?
여하튼, 그냥 단순한 공포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만 보지 않고, 뭔가 의미를 부여해서 이 영화를 본다면 보다 더 흥미롭게 볼수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서로에게 고문하고 상처를 주는 장면들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영화를 보기보단, 그렇게 밖에 할수가 없는 인간 본연의 본성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본다면 더 의미가 있고 재미가 있는 영화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이들 등장인물들이 두려워하는 고통이나 죽음보다 더 앞선다는게 돈이라는 사실까지도 감안해서 본다면 더욱 의미심장한 영화라는 생각이구요.
어차피 인간이라는것 자체가 하나의 나약한 '동물' 인것 같습니다. 고통도 두려워하고 죽음도 두려워하지만 그것보다 물질적인 것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한... 뭐 어찌되었건 나름 재미나고 나름 의미있는 영화였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바일- 게임 오브 더 페인(Vil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서로에게 고통을 가하기 전에 먼저 집안 곳곳부터 꼼꼼히 살펴보고 나갈 방도부터 찾는게 먼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영화의 설정상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고, 저예산 영화라는 특성 때문에 집을 보다 요새처럼 표현을 하지 못해서 그러했겠지만, 이야기상으로도 또 배경상으로도 그 부분은 설득력이 다소 떨어졌던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저예산 공포 호러물치곤 여러모로 나쁘지 않았다는게 제 개인적인 평가인데요,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가장 먼저 나오는 자막입니다. 개인적으로 심하게 동의하는 말이구요...
인간성이 결여된 과학은 폭력의 근원이다... '마하트마 간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01/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2월에 본 영화들, 추천할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