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베가스(Last Vegas, 라스트 베이거스)]... 존 터틀다웁, 로버트 드니로, 마이클 더글라스... 할아버지들의 총각파티...

'존 터틀다웁' 감독의 영화 '라스트 베가스(Last Vegas, 라스트 베이거스)' 를 보았습니다. '로버트 드니로'와 '마이클 더글라스'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코미디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라스트 베가스(Last Vegas, 라스트 베이거스)'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50년이 넘는 우정을 자랑하는 네명의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할아버지는 자신의 아내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은 다른 한 할아버지에게 큰 배신감을 느낀 상태입니다. 그런 와중에 장례식에 참석을 하지 않았던 할아버지가 자신의 딸뻘 나이에 해당하는 여인이랑 결혼식을 할려고 하고, 다른 친구들이 그 결혼식을 위한 총각파티를 열기위해 한데 모이기로 결정을 내리는데...

 

'로버트 드니로', '마이클 더글라스',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

이 이름만으로도 영화팬들을 즐겁게 만들수 있는 네명의 노배우들이, 오늘 본 영화 '라스트 베가스(Last Vegas, 라스트 베이거스)' 의 주인공들이자, 주연배우들이였습니다. 사실 이정도 배우들을 캐스팅 했다는 것 자체와 장르가 코미디 드라마라는 점 자체만으로도 영화가 어느정도 재미날것인지 충분히 감이 올 정도인데요, 역시나 기대한만큼 아주 재미나게 본것 같네요.

 

말씀드린대로 영화의 내용은, 늙은 할아버지들의 총각파티가 그 가장 중요한 소재이구요, 그 총각파티를 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오래된 우정과 그리고 그들만이 가진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진다는게 큰 뼈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웃기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그랬네요.

 

 

 

 

일단 설정자체가 이 영화 '라스트 베가스(Last Vegas, 라스트 베이거스)' 를 재미나게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오랜 우정을 간직한 유쾌한 악동이였던 네명의 할아버지가 총각파티를 한다. 그런데 그들 나름 각각의 사연과 비밀들이 있다. 한명은 자신의 나이에 절반도 안되는 여자랑 결혼을 하려고 하고, 다른 한명을 결혼하는 친구와는 관계가 소원해진 상태이며, 또 다른 한명은 심장마비 경력이 있어서 조심스레 생활을 해야만 하는데다, 마지막 한명은 친구의 총각파티를 빙자해서 바람을 피우려 혈안이 된 상태인...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름 재미난 상황들을 많이 연출하기위해 꽤나 신경을 써서 이야기를 만들어낸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두명의 아주 절친했던 친구가 여자와 사랑때문에 두번씩이나 얽히고 섥히게 된다는 설정이 가장 흥미로웠는데요, 어찌보면 그 설정때문에 가벼워 보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 나름의 깊이가 있었고, 또 웃기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가슴 한쪽엔 뭔가 감동 비슷한게 조금은 올라오는 느낌 정도는 받을수가 있는 설정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다가 산전수전 다 겪은 70대 노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까지도 큰 힘을 발휘해서, 아주 재미나면서도 감동적인 코미디 드라마 한편이 완성되었다는 생각이구요.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가진 영화들을 보다보면 영화속 등장인물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좋은 친구들과 평생을 같이 할수 있다는게 영화속 가상의 이야기일 뿐이긴 해도, 실제 나도 저렇게 늙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건 사실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영화를 더 재미나게 볼수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인데... 그러니까 이런 종류의 영화는 내인생 혹은 내 삶을 어느정도 투영을 시켜가면서 봐야만이 영화도 재미가 있고, 또 영화에서 뭔가도 얻어갈수가 있다는 말씀을 드릴수가 있겠습니다. 뭐 쓸데없는 사족일순 있으나, 이런 종류의 영화가 주는 좋은 점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저와 비슷한 의견이리라 생각이 됩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라스트 베가스(Last Vegas, 라스트 베이거스)'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작은 감동도 느낄수 있고, 좋은 배우들을 볼수가 있으며, 간혹가다 웃을수도 있는 영화라면, 그런 영화가 좋은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좋은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 무척 재미나게 잘 본것 같습니다. 추천한방 날리고 싶을만큼.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그나저나 라스베가스는 죽기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이 영화를 보면서 아주 강하게 들었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4/01/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2월에 본 영화들, 추천할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