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계급(The Fifth Estate)]... 빌 콘돈, 베네딕트 컴버배치, 다니엘 브륄... 위키리크스에 대한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4. 1. 14. 08:12'빌 콘돈' 감독의 영화 '제5계급(The Fifth Estate)' 을 보았습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와 '다니엘 브륄'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실화를 기반으로한 스릴러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5.9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제5계급(The Fifth Estat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줄리안 어산지와 그의 동료가 된 다니엘은 한팀이 되어서 전세계 힘있는 사람들의 비밀을 파헤치고 그들의 비리를 세상에 폭로할 목적으로, 위키리크스라는 일종의 웹사이트를 만듭니다. 이 위키리크스는 세상에 있는 많은 비리와 은폐를 익명의 제보자로 부터 제공받고, 그 정보의 진위여부만 확인이 되면 그대로 여과없이 공포하는게 일종의 원칙이였는데...
오늘 본 영화 '제5계급(The Fifth Estate)', 재미있네요.
위에 설명드린 대충의 줄거리처럼, 위키리크스라는 일종의 정보 혹은 비리 비밀에 대한 폭로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웹사이트를 만들고 키워나간 두 사람을 다룬 영화였는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정확히 알순 없지만, 제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여러가지 생각해볼만한 문제들도 있고 해서 참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위키리크스에 대해서, 그리고 그걸 만든 사람들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로 전반부는 이루어져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한 내용은 진실을 위해서 타인의 희생을 강요할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으로 보였습니다.
정보원에 대한 보호와 정보원이 건네준 정보를 여과 편집없이 폭로해야만 한다는 위키리크스의 방침이 과연 하나의 어긋남도 없이 옳은것이냐에 대한 물음. 이 영화에서 보여준 이야기처럼 그 폭로하는 문서엔 세상을 위해 일한 숨겨진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고, 그 문서가 폭로되면 그 사람들의 신변에 위험이 생길수도 있으니...
뭐 어찌되었건 이 영화는, 한때는 자신의 가장 큰 동료였던 두 사람이 반대의 의견을 가지게 되고 결국에 가선 갈등하고 분열하게 된다는걸 보여주면서 그런 질문을 던져주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 나오는 의미심장한 대사나 명언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용기는 전염된다' 라는 대사도 무척이나 기억에 남고, 가장 기억에 남는건 '오스카 와일드' 가 했다는 '사람에게 마스크를 준다면, 진실을 말할것이다' 라는 대사였는데, 이 영화의 소재인 '위키리크스' 라는 조직이 가졌던 가장 큰 행동방침을 대표하는것 같기도 하고, 또 일반적인 사람들의 성향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는 명언인것 같기도 하고... 뭐 여하튼, 이래저래 재미도 있고, 생각해볼만한 상황들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제5계급(The Fifth Estat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영화자체가 나름 재미있기에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잘 본것 같네요. 그리고 말씀드린대로 한두가지 고민해볼만한 상황들도 흥미롭고. 여하튼 제법 재미난 영화이니, 큰 기대만 하지 않는 다면 나름 재미나게 보실꺼란 생각이 드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했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01/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2월에 본 영화들, 추천할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