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아서 펜, 워렌 비티, 페이 더너웨이... 보니 앤 클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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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펜' 감독의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를 보았습니다. '워렌 비티' 와 '페이 더너웨이'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67년에 제작된 범죄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8.0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68년 아카데미시상식에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한 10개부문 후보에 올랐고, 촬영상을 포함한 2개부분 수상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그럼 일단,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일상의 따분함에 지쳐 집안에서 빈둥거리고 있던 여주인공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이 남자는 그 여자 어머니의 차를 훔치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고 있던 중이였는데요, 여자에게 그런 모습을 들키자 멋적은 미소를 날려 무마를 시킵니다. 이런 상황에서 둘은 갑자기 의기투합해 곧바로 상점 하나를 털고, 이어서 은행까지 털기 시작하는데...

 

오늘 본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는 1930년대 대공황시대때 실제로 활동했던 '보니와 클라이드' 라는 두 인물의 실화를 그대로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제작된 영화들 중에서 비평뿐만 아니라 흥행성적 면에서도 굉장히 성공을 거둔 작품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솔직히 지금의 시각으로 볼땐 그다지 재미있는 영화라는 생각은 들진 않습니다. 범죄 영화치고는 크게 긴장감이나 스릴이 넘치는 작품이 아닌데다, 큰 반전이나 색다른 볼거리가 있는 영화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가 영화적으로나 비평적으로 크게 인정을 받는 이유는, 아마도 이 영화가 제작되었을 시기, 그러니까 베트남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시기의 시대상황과 영화의 분위기가 아주 잘 매치가 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베트남전으로 지쳐가던 그 당시의 젊은이들은 이 폭력적이면서도 허무한 영화로 자신의 분노나 이상, 혹은 자유나 일탈에 대한 욕구를 대신 해소 할수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았겠느냐는게 제 의견인데, 그런 의미에서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이 색다른 이야기로도 영화가 시대상황을 대표하고 표현할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주는 작품인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어찌되었건, 지금의 시선으로 봤을땐 그다지 특별해 보이는 영화는 아닙니다만, 그 당시의 시대상황을 알고 본다는 다시 보이는 그런 영화라는 설명이네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영화속 '워렌 비티' 는 무척이나 섹시하고, 20대의 꽃다운 나이인 '페이 더너웨이' 는 은근한 백치미가 일품인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페이 더너웨이' 는 영화계에 갓 입문한 아주 신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여우주연상 후보에까지 최초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워렌 비티' 또한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구요.

 

지금은 스크린에서 더 이상 신작으론 얼굴을 볼수가 없는 '진 핵크만' 도 무척이나 반갑고(어디서 들었는데, '진 핵크만' 은 이미 은퇴를 했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뉴 시네마의 기수라는 '아서 펜' 의 영화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서 펜' 의 영화여서 문득 생각이 나는 일화(?)가 있는데, 이 감독의 마지막 극장용 영화가 '광란의 마술사' 라는 작품인데, 이게 우리나라에서도 비디오로 출시가 된 작품입니다. 옛날에 비디오로 영화를 한창 볼때 어찌어찌 구해서 봤던 기억이 있는 영화인데, 엔딩이 재미난 조금은 섬짓한 느낌의 코미디영화였던 기억도 있네요. 수작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나게 봤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르는데, 비디오테잎이 거의 사라진 지금에선 힘들수도 있겠지만, 어찌되었건 언제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여기까지가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Bonnie and Clyd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워낙에나 유명한 작품이니, 영화보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꼭 봐야할만한 작품임에는 틀림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말씀드렸듯이 영화가 제작된 그 당시의 시대상황까지 감안해서 보신다면 영화를 조금 더 이해하기가 쉬울듯 하구요.

 

마지막으로, '아서 펜' 의 작품들 중엔 '미라클 워커' 나 '작은 거인' 같은 또 다른 좋은 영화들도 있으니, 혹 궁금하신 분들은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서 펜' 감독 좋은 영화들을 꽤나 많이 연출을 했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2014/01/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2월에 본 영화들, 추천할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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