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 존 귈러민, 폴 뉴먼, 스티브 맥퀸... 1970년대 대표적인 재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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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귈러민' 감독의 영화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 을 보았습니다. '스티브 맥퀸' 과 '폴 뉴먼' 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1974년에 제작된 재난영화로, 현재 imdb 평점은 6.8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75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총 8개부문 후보에 올랐고, 촬영상을 포함한 총 3개부문 수상을 하였습니다.

 

영화 타워링

 

그럼 일단, 영화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140층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의 신축 축하연회가 135층에서 열립니다. 건축법에 맞추긴 하였지만, 저급한 건축재료를 사용하는 바람에 81층에서 화재가 발생을 하고, 그 화재로 빌딩 전체에 불이 번지기 시작을 하는데...

 

오늘 본 영화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 몇몇 사람의 물질적인 욕심 때문에 너무나 큰 피해와 희생을 치룰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좋은 재난영화였습니다. 당시 유행처럼 번지던 재난영화에 거의 종지부를 찍은 작품으로, 당대 최고스타였던 '폴 뉴먼'과 '스티브 맥퀸' 이라는 두명의 톱스타까지 한꺼번에 기용을해 굉장히 큰 스케일의 재난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따라서 영화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두명의 라이벌이 벌리는 불꽃튀는 경쟁의식을 보는것도 이 영화를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인데요, 영화를 보면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이 두 사람은 은근히 서로를 의식하며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스티브 맥퀸' 의 연기에선 '폴 뉴먼' 에 대한 경쟁심과 적개심이 강하게 느껴졌고, '폴 뉴먼' 은 그런 그를 보면서 연기에 집중을 하지못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둘 사이에 생긴 경쟁심과 라이벌 의식은 워낙에나 유명한 일화들이 많으니 그럴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타워링

 

영화 타워링

 

이 영화에서 보여준 둘 사이의 경쟁심을 표현한 대표적인 증거 중 하나가, 바로 엔딩크레딧입니다. '스티브 맥퀸' 의 고집으로 엔딩크레딧에서 가장 먼저 만날수 있는 이름은 '스티브 맥퀸' 입니다만, 그 옆에 나오는 '폴 뉴먼' 의 이름은 '스티브 맥퀸' 의 이름보다 약간 위에 올려 놓아서 어느 정도 형편을 맞춘 형태입니다. 이것 이외에도 영화촬영시 '스티브 맥퀸' 은 '폴 뉴먼' 과의 경쟁의식으로 이것저것 많이 요구를 했다고 하는데, 뭐 여하튼 그들의 경쟁의식이 영화 안팍으로 불꽃튀기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작사에서도 영화촬영시 굉장히 많은 곤욕을 겪었을것으로 보여지네요. 이 두명의 탑배우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영화 타워링

 

영화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 영화자체는 무척이나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수 밖에 없는 재난영화라는 소재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무척이나 스펙터클하다는 특징과, 영화를 보면 아시겠지만 여러모로 신경과 물자가 많이 투입된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이니까요. 긴박한 상황속에서도 피어나는 로맨스나,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치는 연인의 모습,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애인이 안심하게끔 다른사람들과 통화가 된것처럼 속이고, 또 100미터를 10초에 주파한다면서 소방대원 전부를 불러오겠다며 미소를 지으며 불길속을 달려간 한 남자의 최후가 무척 인상에 남았습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나 소방대장, 그리고 이름없는 수많은 소방대원들의 희생정신이 이 영화를 보다 더 감동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자기 혼자만 살겠다고 설쳐되는 악인이나, 그런 악인의 비참한 최후까지 포함해서,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로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점도 크게 한 몫을 한것 같구요.

 

영화 타워링

 

영화 타워링

 

이 영화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 에서 처럼 정말 이런 고층빌딩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방법이 없을듯 합니다. 자체 소화설비나 방화설비만으로 화재를 완벽하게 대비를 해야만 하지, 혹 영화처럼 사람이 직접 투입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된다면 큰 인명피해는 피할수가 없을것 같네요.

 

우리나라도 점차적으로 고층빌딩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 형국인데, 모쪼록 영화와 같은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영화를 보다보니 영화의 내용보단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건축법이 모든걸 다 켜주진 못하고, 오히려 인간의 양심이 그 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수 있다는...

 

영화 타워링

 

영화 타워링

 

영화 타워링

 

여기까지가 영화 '타워링(The Towering Inferno)'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대로 이 영화는 전형적인 재난영화입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큰 재해가 발생하고, 또 다른 영웅적인 인간들이 그 재난을 해쳐나가고 사람들을 지켜낸다는... 그런 영화자체의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는 영화였다는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당대 최고 남자스타 두명을 동시에 만날수가 있다는 장점과 그들의 보이지 않는 힘싸움과 불꽃튀는 경쟁심까지 느끼신다면 영화가 보다 더 재미있으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모쪼록 건축이나 큰 구조물의 설계나 제작 건설에 관계되시는 분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4/01/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2월에 본 영화들, 추천할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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