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캡슐의 수수께끼(The Problem of the Green Capsule)]... 존 딕슨 카... 밀실미스테리를 다룬 독특한 스타일의 명작추리소설...
책 읽는 즐거움/추리소설 리뷰 2014. 1. 12. 09:56'존 딕슨 카' 의 추리소설 '초록 캡슐의 수수께끼(The Problem of the Green Capsule)' 를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1939년에 씌여진 작품으로, 우리나라엔 최근에 소개가 되었다고 하네요.
'존 딕슨 카'.
아마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작가의 작품을 몇권 정도는 읽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황제의 코담뱃갑' 을 비롯해서, 굉장히 많은 또 좋은 추리소설을 남긴 고전 추리소설의 대가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작가의 작품을 몇권 읽어봤는데, 읽은 작품마다 최소한의 만족감을 느끼게 해준 몇 안된 추리소설 작가중 하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추리소설쪽 취향이 고전쪽이 잘 맞아서 그런진 몰라도, 이 작가의 작품은 다들 꽤나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읽은 이 작가의 작품들을 한번 꼽아보면, '연속살인사건', '해골성', '구부러진 경첩', '황제의 코담뱃갑', '세개의 관', '화형법정' 정도가 기억이 나는데, 어느것 하나 빠지는 작품이 없었던것 같네요. 오늘 읽은 소설 '초록 캡슐의 수수께끼(The Problem of the Green Capsule)' 역시도, 꽤 오랫동안 밀실추리소설의 명작으로 기억될 만한 좋은 작품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추리소설 '초록 캡슐의 수수께끼(The Problem of the Green Capsul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영국의 어느 마을, 가게에서 파는 초콜렛에 독약을 주입시켜 여러사람을 해치는 사건이 발생을 합니다. 범인의 정체는 알수가 없고 초콜렛을 샀다가 다시 반품을 한 한 처녀가 의심을 받게 되는데, 그 처녀의 삼촌은 범인이 사용한 트릭을 설명하겠다며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한가지 퍼포먼스를 계획합니다. 그런데 그 퍼포먼스 중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 와중에 그 삼촌이 독살이 되고 마는데...
오늘 읽은 소설 '초록 캡슐의 수수께끼(The Problem of the Green Capsule)' 는 굉장히 몰입도가 높은 좋은 추리소설이였습니다. 거의 단숨에 읽어버릴만큼 긴장감과 속도감이 뛰어난 소설이였는데요, '존 딕슨 카' 의 장기인 밀실트릭에서부터, 알리바이가 확실해 보이는 서너명의 용의자 가운데서 범인을 도출해 내는 과정같은 경우는, 정말 명불허전이였던것 같습니다.
세명의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한명이 죽임을 당하는데, 그 세명이 본 상황에 대한 진술이 약간씩 어긋나고, 결국엔 그 세명중 한사람이 범인이 되어버리니(스포일러..죄송합니다)... 여하튼, 조금은 빡빡하게 끼워맞춘 듯한 느낌이 없진 않지만, 대가의 솜씨로 그 빡빡함은 충분히 커버가 된 작품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소설 '초록 캡슐의 수수께끼(The Problem of the Green Capsule)' 도 어찌보면 위에 언급한대로, 밀실트릭이 첨가된 밀실미스테리의 일종이였습니다. 누구하나 접급할수가 없는 상황과 공간, 그 공간에서 희생자는 최후를 맞이하고, 그 과정을 세명이나 되는 목격자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범인의 정체는 알수가 없으니... 뭐 여하튼, 아주 독특한 형태의 밀실미스테리라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전개과정에 비해 범인의 정체를 설명해주는 엔딩씬이 조금 지루한편이긴 한데다, 범인이라는게 어찌보면 처음부터 짐작할수가 있다는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긴장감 넘치는 진행과정과 범인이 한 행동에 대한 세밀한 설명이 뒷받침해져서, 그런 단점들은 모두 상쇄하고도 남은 좋은 작품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재미나게 본 밀실미스터리의 고전 중 한 작품이였던것 같네요.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여기까지가 추리소설 '초록 캡슐의 수수께끼(The Problem of the Green Capsul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추리소설, 특히나 고전추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독특한 형태의 밀실트릭을 맛볼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부터 '존 딕슨 카' 의 '유다의 창' 이라는 작품을 읽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진 않았습니다. 오늘 인터넷 서점을 살펴보니, 이놈이 품절이네요.... 혹 절판이 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여하튼, 여러분들도 품절 혹은 절판이 될지도 모르는 작품은 미리미리 읽어두시길...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니까요...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과 소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작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4/01/02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2월에 본 영화들, 추천할만한 영화 재미있는 영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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