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더니스(Tenderness)]... 로버트 코마이어... 내용은 스릴러, 실제로는 청소년 소설...

미국의 작가 '로버트 코마이어' 의 소설 '텐더니스(Tenderness)' 를 읽었습니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을 꾸준히 출간하고 있는 황금가지 출판사의 밀리언셀러 클럽 시리즈 제85권으로, 우리나라엔 2008년도에 소개가 되었네요...

 

 

이것저것 볼 영화를 찾다가, '러셀 크로' 가 주연한 2009년도 작품인 '텐더니스(Tenderness)' 라는 영화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내용과 설명을 살펴보다 예전에 읽어보려고 사둔 책중에 그 영화의 원작소설이 있다는게 기억이나서, 일단 책부터 읽어보기로 하고 영화보기는 뒤로 미뤘네요.

 

그래서 책부터 먼저 읽어봤는데, 글쎄요 영화에 대한 설명과 책에 대한 설명을 보고 강한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크게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지, 아니면 기대했던 내용과는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은 실망아닌 실망 비슷한걸 한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 '텐더니스(Tenderness)' 는 스릴러라기 보단, 오히려 청소년 소설에 더욱 가깝게 느껴졌거든요...

 

 

그럼 일단 오늘 읽은 소설 '텐더니스(Tenderness)'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부모를 잔인하게 죽인 10대 소년이 있습니다. 그는 아주 영악하게도 다른 10대 소녀 3명까지도 죽인 상태인데요, 그 부분에 대해선 아무도 모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10대의 소녀가 있습니다. 그녀는 집을 나온 상태로, 예전에 한번 우연히 만난 소년에게 호기심과 사랑 비슷한 감정을 느껴 막 소년원을 나온 그 소년을 찾아가게 되는데...

 

내용은 굉장히 파격적이고 잔인(?)합니다... (뭐 어찌보면 진부할수도 있겠지만..)

가정내 폭력과 성폭력, 10대들의 성생활, 청소년 강력범죄 등등 티비 뉴스에서나 볼수 있을 법한 내용들이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에겐 아주 자연스러운 생활로 표현되고 있는데, 그 부분만 따져본다면 아주 강력한 미스테리 스릴러라고도 볼수가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제목의 의미처럼 시종일관 차분하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그런 과격함을 많이 상쇄시켜주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소재의 강력함에 비해서 꽤나 부드러운 느낌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화끈하고 강력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기대하고 봤는지라, 기대감에선 많이 어긋난 작품이였다고 봅니다. 말씀드린대로 이 작품은 미스터리 스릴러라기 보단 오히려 청소년 소설에 더욱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요. 단지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그들이 가진 비밀이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까워 보일뿐, 조금 더 들여다보면 10대 청소년의 아픔(?)에 대한 이야기 인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까 아주 독한 청소년 드라마라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이 작품을 쓴 '로버트 코마이어' 라는 작가는 'J.D. 샐린저' 와 '히친스' 라는 작가와 함께 영미권 3대 청소년 작가로 이름을 떨친 사람이라고 합니다. 특히나 1974년에 썼다는 '초콜릿전쟁' 이라는 작품은 굉장히 훌륭하다고 하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가가 무척이나 좋네요... 여하튼, 그런 이력을 가진 작가의 작품이기에 오늘 읽은 소설 '텐더니스(Tenderness)' 는 스릴러 보단 청소년 소설에 더욱 가깝다는 느낌을 들게 만든듯 합니다...

 

 

여기까지가 소설 '텐더니스(Tendernes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소설이 좀 어중간한 느낌이 있습니다. 청소년 소설로 보기엔 내용이 너무 강하고, 그렇다고 미스테리 스릴러로 보기엔 너무 진부한 편이고...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던지, 혹은 필력이 딸리는 작품은 아니니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말씀드린대로 영화로 까지 만들어진 작품이니까요...

조만간 영화도 보고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 뵙죠...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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