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라이프(The Motel Life)]... 알란 폴스키, 에밀 허쉬, 다코다 패닝, 스티븐 도프... 희망이 중요하다...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12. 20. 07:30'알란 폴스키' 감독의 영화 '모텔 라이프(The Motel Life)' 를 보았습니다. '에밀 허쉬', '스티븐 도프', '다코다 패닝'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imdb평점은 6.3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모텔 라이프(The Motel Lif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어릴적에 부모를 잃은 두 형제는,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항상 함께 붙어서 지냅니다. 기차사고로 다리가 절단된 형을 보필하는 동생은 삶이 고달프지만, 그래도 재미난 이야기로 형의 아픔을 달래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형이 한 아이를 차로 치고, 무작정 동생에게로 달려오는데...
오늘 본 영화 '모텔 라이프(The Motel Life)' 는 막장인생들을 다룬 무척이나 어두운 영화였습니다. 안그래도 힘든 삶, 겨우겨우 버티며 사는 인생들인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안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러나 그런 모습들이 어찌보면 리얼한 진짜 삶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었네요. 해피하고 밝은 영화들이 보여주는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좋은일만 생기는게 진짜 인생은 아니니까요.
굉장히 어둡고 칙칙하고 씁쓸한 내용의 영화이긴 해도, 영화속 주인공들에게는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는 좋은 사람들과 친구들이 있으니(하다못해 동물이라도), 그래도 그렇게 버티어 나가게 되는 모양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로 힘들고 괴로워도 힘이 되어주는 뭔가는 언제나 주위에 있으니, 그걸 알아 볼때 삶에 큰 힘을 낼수가 있다는 것도 어찌보면 사실이구요.
특히나 영화속 형제의 우애는 매우 특별해, 그것만으로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주어 무척이나 보기가 좋았는데요, 그들의 삶은 비록 비루하고 칙칙해도 우애 하나 만큼은 특별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 '모텔 라이프(The Motel Life)',
윤리적이지도 않고, 특별한 교훈이나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영화는 아니였지만, 굉장히 솔직하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더군다나 어찌보면 똑부러지는 결론이 없어 허무하게 느껴질수 밖에 없는 엔딩의 영화였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이런게 진짜 우리네 인생과 비슷한 모습이니... 원래 인생이라는게 결론이 없는거니까요...
여하튼, 비루한 인생들의 비루한 인생의 중간 과정을 담은 영화 정도라고 평을 하고 싶은데요, 작은 희망은 언제나 주위에 있다는걸 암시를 하고 또 희망이 있으니 그들의 삶도 결국엔 희망차리라 어느 정도 여운을 남기는 영화였다라는 정도로 결론 맺을수가 있을듯 합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모텔 라이프(The Motel Lif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린대로 특별한 결론도 없고, 특별한 에피소드도 없는 영화였는지라, 큰 기대를 하고 보시면 실망하기 딱 좋은 영화입니다. 특히나 교훈적이거나 윤리적이지도 않은 영화여서 어떤 분들은 욕을 하실수도 있을것 같구요. 하지만, 다만 이런 인생들도 있고 이런 인생의 모습을 담는게 영화가 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니, 뭐 그렇게만 생각하고 보신다면 아주 나쁘진 않을듯 싶네요. 여하튼 좋게 보면 좋게 볼수가 있는데, 나쁘게 보면 아주 나쁘게 볼수있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전 그렇게 보았네요. 설명하기가 쉽지 않지만....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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