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그레이브(Open Grave)]... 곤잘로 로페즈 갈레고, 샬토 코플리... 산다는건 기억하는것...

'곤잘로 로페즈 갈레고' 감독의 영화 '오픈 그레이브(Open Grave)' 를 보았습니다. '살토 코플리'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3년에 제작된 호러 미스테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2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오픈 그레이브(Open Grav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어느 사내가 시체들로 가득한 구덩이에서 정신이 깨어납니다. 그는 자신이 누군지도 또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는 상태인데요, 때마침 누군가가 내려준 밧줄을 잡고 그 구덩이를 탈출합니다. 땅 위로 올라선 사내는 근처에 있는 한 집에 들어가는데, 거기엔 자신과 같이 기억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또 어디에 있는지도 알수가 없다... 그런데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런 상태들이다... 이런 설정을 가진 영화는 일단 '호기심' 이라는 강력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는 동일한 특징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같은 설정은 아니긴 해도, 영화 '큐브' 나 '쏘우' 같은 작품들이 그런 종류의 영화에 해당을 하는데요, 이 영화 '오픈 그레이브(Open Grave)' 는 거기에다가 또 다른 인기 소재인 '좀비' 라는 소재를 하나 더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재미가 더 했던것 같습니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상당한 볼거리와 재미 그리고 깔끔함까지 겸비한 영화를 만들어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재미나게 보았는데요, 영화가 끝날때까지 영화속 인물들의 정체와 그들의 과거가 무척이나 궁금했고, 또 과연 엔딩은 어떻게 처리할것인지 궁금하게 만든 좋은 영화였던것 같네요. 특히나 여러가지 상황들을 긴장감 넘치게 잘 그려냈다는데에 큰 점수를 주고 싶은데, 이 부분은 처음의 설정인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기본적인 설정이 크게 한몫을 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오픈 그레이브(Open Grave)' 가 보여준 미래에서 일어날지도 모를 암울한 상황들 보단, 그 상황 때문에 발생한 '기억상실' 이라는 결과물이 더 암울했던 걸로 느껴집니다. 그런 상황들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기억상실' 이라는 또 다른 고난도 없었을 터인데, 여하튼 인간이 살아있다건 곧 기억한다를 의미하는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기억보다 목숨을 부지하는게 더 의미가 있다는 분들도 계실터이지만...

 

 

 

많은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 또한 중반 이후부터 어떻게 돌아갈것인지 대충은 감이 잡힌 영화였습니다. 결말도 대충 보이고. 그래도 그런 비밀들을 미리 알고봐도 그리 재미가 크게 반감이 된것 같진 않았네요. 굉장히 안타깝고 암울한 미래에 대한 상상이지만, 그래도 끝까지 희망이라는 작은 끈은 남긴 착한 '센스' 까지 보여준 영화였구요... '오픈 그레이브(Open Grave)', 생각보다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오픈 그레이브(Open Grav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나름 재미나게 보실수가 있는 영화이구요, 말씀드린대로 작은 돈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줄수있다는걸 보여준 영화였다는 생각입니다. 전 그렇게 봤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12/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1월에 본 영화들... 재미있는 영화추천... 추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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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