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캐리어스(Carriers)]... 알렉스 파스토르, 크리스 파인, 파이퍼 페라보... 세기말에 관한 씁쓸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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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파스토르' 가 연출한 영화 '캐리어스(Carriers)' 를 보았습니다. '크리스 파인' 과 '파이퍼 페라보'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9년에 제작된 공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0점입니다.

 

영화 캐리어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캐리어스(Carriers)'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인해 세상은 오염된 상태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타액이나 혈액에만 닿아도 모두 감염이 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그렇기에 살아있는 사람은 극히 드문 상태의 세상입니다. 두 형제를 포함한 4명의 일행은 어렸을적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해변가로 무작정 바이러스를 피해서 가고 있는데...

 

오늘 본 영화 '캐리어스(Carriers)' 는 바이러스에 오염이 되었지만 그래도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진 사람들과, 이와는 반대로 바이러스에 오염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살려고 발버둥을 치는 사람들의 갈등을 담은 영화였습니다.

살수가 없다는 사실을 본인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나 애처로웠고, 어차피 죽을 목숨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자신의 상태를 동료들이 알까봐 그래서 버림을 받을까봐 전전긍긍해 하는 모습은 더욱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은 죽는다는 사실보다, 사람들에게 버림 받고 혼자 죽어야만 한다는 사실이 더 싫을수도 있다는 부분을 표현하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그런데 재미난건 그런 와중에도 불구하고 여자를 탐하려하고, 또 뻔히 죽었을것이 확실한데도 가족과 연락을 취하려 전화기에 집착하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표현들이였습니다. 매우 어리석지만, 인간이기에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해서 그래서 더 불쌍해 보이고 그랬네요...

 

영화 캐리어스

 

영화 캐리어스

 

영화 캐리어스

 

영화 캐리어스

 

영화 캐리어스

상반된 형제의 캐릭터 표현도 재미나고, 여타 '바이러스'나 '공포' 라는 키워드에만 집중한 비슷한 종류의 영화들 보단 뭔가 독하지만 인간적인 느낌이 있어서 더 볼만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영화 '캐리어스(Carriers)'...

선의 베풀었지만, 그 선의 때문에 죽을수 밖에 없게 되고, 그래서 동료들로 부터도 버림을 받게 되고, 또 살기위해 거짓말을 해야만 하고, 종교에 구걸을 해야만 하며, 결국에 가선 사랑하는 사람들까지도 버릴수 밖에 될 수가 없는 그런 상황들... 하지만 어찌보면 이런 에피소드들이 우리같은 일반적인 보통사람들이 막상 닥치게 되면 하게 되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드니, 보기보단 현실적인 영화였다는 생각도 드네요... 씁쓸하긴 하지만, 그런 면에서 나름 표현을 잘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캐리어스(Carrier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나름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구요, 상황들 자체의 표현이 씁쓸해서 그렇지 제법 사실적인 영화이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잔인한 장면들로 볼거리에만 치중한 그런 비슷한 영화들 보단 오히려 그런 부분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재밌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영화 캐리어스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12/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1월에 본 영화들... 재미있는 영화추천... 추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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