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든 리얼리티(Forbidden Reality)]... 콘스탄틴 막시모프, 이고르 페트렌코, 알렉산드르 발루예프... 러시아산 SF 미스테리 액션 스릴러, 그리고 B급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12. 21. 06:30'콘스탄틴 막시모프' 가 연출한 영화 '포비든 리얼리티(Forbidden Reality)' 를 보았습니다. '이고르 페트렌코' 와 '알렉산드르 발루예프' 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09년에 제작된 액션 판타지로, 현재 imdb 평점은 3.9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포비든 리얼리티(Forbidden Reality)'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외딴섬에서 숨어지내던 주인공에게, 정보부는 악의 세력과 손을 잡은 정부요인을 제거하라는 요청을 하게 됩니다. 악의 세력과는 반대되는 인물인 시공간의 절대자에게 지목되면서 능력을 부여받은 주인공은, 결국 그 정부인사를 제거하기 위해 나서는데...
오늘 본 영화 '포비든 리얼리티(Forbidden Reality)' 는 SF가 결합된, 미스테리 액션 스릴러 판타지 정도 되겠습니다. 장난처럼 느껴지실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에는 너무나 다양한 장르가 섞여있기 때문에 굳이 장르를 구분 짓자면, 그렇게 구분 지을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따라서 너무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진행이 되는 영화인지라, 개인적으로는 영 집중이 안되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몰입도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영화에서 큰 재미를 느낄수도 없었구요... 더군다나 영화의 주된 스토리라는 것도 너무나 얄팍해, 이처럼 다양한 장르로 표현을 한다는 자체가 불가사의하게 보일 정도로 가벼운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매트릭스와 같은 세계관도 에일리언과 같은 우주관도 없이 오로지 재미만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그런데 너무 재미만을 추구하다보니 내용이 조잡해지고 또 무게감도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오히려 영화의 재미는 더 반감되고... 총격전, 자동차추격전, 맨몸액션, 신무기, 정치, 외계인, 초능력자 등 다양한 소재와 다양한 시도는 나쁘지 않았으나, 그걸 받쳐주는 더 중요한 뭔가는 아예 무시를 해버린 영화였으니...
이 영화 '포비든 리얼리티(Forbidden Reality)' 은 전형적인 러시아판 SF로 이런 스타일의 영화들을 최근의 러시아영화에서 간혹 만날수가 있습니다. 아마도 일종의 유행이 아닐까 생각 되어지는데요, 자국에선 꽤나 신경을 쓰고 투자를 한 영화처럼 보이지만, 헐리우드판 블록버스터에 눈이 익은 우리나라 관객들에겐 미국판 B급영화보다도 그 재미는 떨어진다고 봐야할듯 합니다.
아마 감독은 헐리우드에 입성까지 하여 나름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 처럼 되고 싶었던 모양인데, 결과적으로는...
여기까지가 영화 '포비든 리얼리티(Forbidden Reality)'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말씀드린대로 굉장히 화려해보이지만 조잡하고, 많은걸 보여주려 했지만 정작 볼건 없는 그런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시도는 좋았지만, 남는건 별로 없는 그런 영화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안타깝다는 생각만 많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기억에 남는건, 영화 도입부 비행속 사물함에 조잡하게 테이프로 붙여진 '조심하세요' 라는 한글문구가 전부인것 같은데요, 그래서 더 안타깝고 측은하고 그렇네요.
안타까움만 남는 영화, 뭐 그 정도로 이 영화를 정리할수 있을듯 합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12/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1월에 본 영화들... 재미있는 영화추천... 추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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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