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 브라이트(Burning Bright)]... 카를로스 브룩스, 브리아나 에비건... 역시나,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게 사람...

'카를로스 브룩스' 감독의 영화 '버닝 브라이트(Burning Bright)' 를 보았습니다. '브리아나 에비건' 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2010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8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버닝 브라이트(Burning Bright)'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어머니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어린 남동생은 자폐아인 여자아이가 주인공입니다. 그녀는 다니는 대학을 계속 다니기 위해 동생을 시설에 맡기려 했지만, 새아빠가 엄마의 돈을 이미 동물원을 만들겠다고 모두 써버린 상태여서 계획대로 되질 않습니다. 어느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밤 잠에서 깨어보니, 호랑이 한마리가 집안에 들어와 있고 모든 출입문은 완전히 막혀져 있는데...

 

오늘 본 영화 '버닝 브라이트(Burning Bright)',

저예산 영화치곤 볼만했습니다. 특히 요즘은 이런 종류의 영화가, 그러니까 위험한 동물을 소재로한 영화들을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오히려 신선하다는 느낌까지도 들었던것 같구요. 그러고 보면 예전엔 이런 소재를 가진 영화들이 꽤나 많았는데 요즘은 정말 볼만한 영화를 찾기가 쉽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언뜻 기억나는 작품들론 악어(플래시드), 뱀(아나콘다), 사자(고스트 앤 다크니스), 원숭이(사투), 개(쿠조), 상어(딥 블루 씨) 등등 작품성을 떠나 재미만으론 한가닥 했던 영화들이 무척 많았었는데, 요즘 나온 영화들 중에선 생각나는 작품이 없네요.

뭐 여하튼 이 영화는 허접하다는 생각까진 들지 않았구요, 예전에 재미나게 봤던 그런 영화들과 비슷한것 같아 더 흥미롭게 본것 같습니다.

 

 

 

이 영화 '버닝 브라이트(Burning Bright)' 는 사람을 해치는 호랑이라는 단순한 소재에 비해서 설정이 무척이나 괜찮았는데, 주인공이 외부와 연락이 차단 될수 밖에 없게되는 설정이나, 완전히 밀폐된 밀실과도 같은 집안에서 호랑이와 숨바꼭질(?)을 해야만 하는 설정이나, 거기다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신경쓰이고 챙겨야만하는 자폐증인 동생까지 둔 주인공의 급박한 상황들이라는게 나름 어느 정도의 설득력이 있어서, 영화를 보다 더 긴장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너무 황당한 내용을 가진 비슷한 종류의 영화들 보단, 그래도 그런 부분에선 어느 정도 현실성이 보였던것 같아 더 재미났던것 같구요. 잘 봤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버닝 브라이트(Burning Bright)'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장르의 특성상 완전히 리얼하다라는 생각은 들수가 없지만, 그래도 완전히 말도 안되게 억지스러운 부분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허접한 컴퓨터그래픽과 필요이상으로 고어한 장면으로 볼거리만 만든 허접한 영화들 보단 오히려 더 담백하니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큰 기대없이 본다면 시간 보내기론 나쁘지 않은 영화였다는 생각이네요.

 

끝으로...

세상엔 참 나쁜인간들이 많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나쁜놈 만큼 비겁한 놈도 드물듯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지만... 개인적으론, 그 부분이 가장 좋았던것 같네요... 악당의 최후...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추천영화도 있구요... 참고하시길...

 

▶2013/12/01 - [영화 보는 즐거움/추천합니다] - [2013년 11월에 본 영화들... 재미있는 영화추천... 추천영화...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