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지프' 감독의 영화 '마이 걸(My Girl)' 을 보았습니다. '안나 클럼스키', '맥컬리 컬킨'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1991년에 제작된 드라마로서, 현재 imdb평점은 6.5점입니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마이 걸(My Girl)'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엄마는 자기를 낳을때 죽고, 장의사를 직업으로 가진 아버지와 살아가는 한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아픈 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사 밝고 장난끼 넘치는 소녀는,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치매와, 아버지가 하게 된 새로운 사랑, 그리고 단짝 친구의 죽음으로 부터 인생과 사랑을 배워 나가는데...
오늘 본 영화 '마이 걸(My Girl)' 은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0대 초반의 한소녀가 주위 사람들에게 생긴 여러가지 상황들을 통해, 사랑과 죽음 그리고 인생을 깨우쳐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깊이있고 또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는 아니구요, 대신에 여자 아이의 성장 과정을 통해 인생의 한 부분에 대해서 짚어볼 수 있는 시간과 어린시절 첫사랑에 대해서도 한번 정도 되새겨보는 그런 시간은 되었던 것 같네요.
그러고 보면 세월이 참 빠른것 같습니다. 영화 속 소녀와 비슷한 나이대를 산게 바로 어제 같은데, 이젠 소녀의 아버지와 같은 나이대를 살아가고 있으니... 그러다 보면 조만간 소녀의 할머니와 비슷한 나이를 살아가는 순간이 순식간에 찾아오겠죠... 즐겁게 본 영화에 우울한 리뷰를 쓰는것 같아서 그렇긴 하지만, 인생이라는게 참 덧없이 빠르고 또 무상한듯 합니다... 그러기에 하루하루, 일분일초를 아끼면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일가 될듯 하구요...
영화 '마이 걸(My Girl)',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소녀의 성장통을 통해서, 여러가지 종류의 사랑과 죽음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성인들에겐 과거의 추억과 살아갈 미래에 대해서 잠깐 동안 회상하고 고민해볼 시간, 그리고 어린 아이들에겐 재미나고 감동있는 한편의 영화를 추억으로 만들 기회... 이 영화 '마이 걸(My Girl)' 은 그런 영화가 될듯 하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마이 걸(My Girl)'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영화의 분위기에 비해서 리뷰가 너무 무거운듯 한데요, 영화 자체는 그렇지 않습니다. 친구의 죽음에 해당하는 에피소드만 제외한다면, 주인공 역을 맡은 '안나 클럼스키' 가 너무나 밝고 귀여운 연기를 해내고 있기에, 보는 사람들도 자연스레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혹 안보신분이 계시다면 주저하지말고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인상에 남은 작품인듯 합니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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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