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The Place Beyond the Pines)]... 데렉 시안프랜스, 라이언 고슬링, 브래들리 쿠퍼... 남과 여, 그리고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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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렉 시안프랜스' 감독의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The Place Beyond the Pines)' 를 보았습니다. '라이언 고슬링', '브래들리 쿠퍼'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범죄 드라마로, 현재 imdb 평점은 7.5점입니다.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작년에 '블루 발렌타인' 이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결혼 전 열렬히 사랑했던 두 남녀가 결혼 후 별다른 이유도 없이 소원해 지는 과정을 담은 영화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나게 봤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필요이상으로 자극적이였다거나 오버하지 않은데다, 굉장히 감각적이며 현실적(?)인 영화여서 더 좋았던것 같은데요, 여하튼 결혼을 앞둔 (혹은 결혼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남녀들은 한번쯤은 봐두면 좋을만한 영화였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본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The Place Beyond the Pines)' 는 그 작품의 연출을 맡았던 '데렉 시안프랜스' 감독과 그 작품의 주연을 맡았던 '라이언 고슬링' 이 또다시 뭉쳐서 만든 작품이라길래 큰 기대감을 안고 보게 되었네요...

 

▶2012/04/27 -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 [블루 발렌타인(Blue Valentine)]... 데렉 시안프랜스... 오랜만에 아주 괜찮은 드라마 한편 보았습니다...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그럼 일단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The Place Beyond the Pines)'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떠돌이 놀이공원의 오토바이 스턴트맨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은 일년전 우연히 스치듯이 만난 여인에게서 자신의 아들이 생겼음을 알게 됩니다. 그녀와 아들에게 의무감을 느낀 그는 급기야 은행을 털기로 마음을 먹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분명히 남자와 여자는 여러면에서 다른것 같습니다. 그냥 단지 얼굴 한번 보기만을 원했던 여자와는 달리, 남자는 모든걸 버리고 그녀와 아이의 곁에서 무모하게 정착을 시도하고, 이것저것 모든것을 고려하고 따지는 여자와는 달리 그냥 감정적으로 자신이 하고픈 일 그리고 해야하는 일에만 올인해서 결국엔 파국에 치닫는게 되는 남자주인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든것 같네요. 어떤게 옳은것이고 어떤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두 종족(?)은 다르다는 점 하나 만큼은 느꼈던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 표현하고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는 감독의 전작인 '블루 발렌타인' 이라는 영화에도 잘 나타나 있었습니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그들의 차이점... 뭐 이런것들이 오늘 본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The Place Beyond the Pines)' 와 '블루 발렌타인' 이라는 영화 두편 모두에서 볼수있는 공통된 요소인데요, 뭐 자세한 긴 설명은 접어두고, 시간이 되신다면 감독의 전작도 찾아보시라는 말씀만을 남길까 하네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완전한 드라마 장르였던 전작과는 달리 이 영화는 범죄영화의 요소도 가지고 있기에 외견상으론 많이 달라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많고, 어찌보면 하나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일수도 있을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니까 '남과 여 그리고 가족' 이라는 대주제를 놓고 약간의 변화를 준, 특히나 남자의 '책임감' 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에 더 키포인트를 맞추었다는 부분만을 제외한다면 '가족' 이라는 큰 주제에선 크게 벗어난게 없다는 설명입니다...

 

'라이언 고슬링' 은 영화 '노트북' 이후로 이어져온 지고지순한 사랑의 이미지에, 강인하고 거친 남성의 이미지까지 더해져 이젠 거의 하나의 '아이콘' 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인데요, 비슷한 이미지이긴 하지만 다양한 장르(드라마는 물론이고 코미디나 액션까지)를 넘나들며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만의 아주 확고한 구역을 확실하게 챙기고 있는 모습이랄까, 뭐 그런 느낌이네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상반된 이미지의 두 주인공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내세운 구성, 그리고 그 두 인물의 젖먹이 아들들이 후에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된다는 설정 같은 부분은 진부한듯 하면서도 재미난 요소였다는 생각인데요, 여하튼 제법 볼만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뭐 아주 심오하진 않지만 나름 무게감도 가진 영화였다는 생각이구요. 잘 봤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The Place Beyond the Pines)'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항상 같은 모습이지만 신기하게도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라이언 고슬링'과, 그리고 또 다른 떠오르는 훈남 '브래들리 쿠퍼' 까지도 만날수가 있었고, 비록 작은 조연이긴 하지만 카리스마라면 절대 남에게 뒤지지 않을 '레이 리요타' 까지도 볼수가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감독의 전작인 '블루 발렌타인' 이 더 기억에 오래 남을듯 하지만, 이 영화도 나름 괜찮았던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나름 볼만한 영화라는 평가이구요.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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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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