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 헌팅 오브 엘레나(Fairytale)]... 크리스티안 비세글리나, 해리엇 맥매스터스-그린... 시종일관 졸린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비세글리나' 감독의 영화 '잔혹동화: 헌팅 오브 엘레나(Fairytale)' 를 보았습니다. '해리엇 맥매스터스- 그린'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호러물로, 현재 imdb 평점은 4.3점입니다.

 

 

그럼 일단 영화 '잔혹동화: 헌팅 오브 엘레나(Fairytal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싱글맘인 주인공은 딸아이와 함께 새로 이사를 합니다. 이사온 집 지하에 있는 옷장을 아이의 침실로 옮기고 나서부터, 아이는 자꾸만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

 

새로 이사온 집, 그 집에 얽힌 비밀, 이빨요정, 호러... 이 영화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소재나 이야기는 이미 다른 영화에서 한번씩은 다 경험해 보았던 것들이였습니다. 특히나 몇년전에 보았던 '돈비 어프레이드' 라는 영화와는 많은 부분이 겹쳐보이는데... 그러니까 그런 비슷한 영화들과는 다른 독창적인 부분은 거의 없는 영화라는 설명되겠습니다.

특히나 아이가 그리는 기괴한 요정의 그림이나, 혼령이 숨어있는 옷장 같은 설정들은 너무나 진부해서 짜증이 날 정도였는데요, 여하튼 독창적인 요소는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뜬금없는 파시스트와 뜬금없는 모기는 뭘 의미하는지...

 

 

 

중간중간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려고 집어넣은 장면들은 어설퍼서 영화를 더욱 지루하게 만들고, 거기다가 주연배우인 모녀의 연기또한 너무나도 어색해 몰입감까지 떨어뜨리니,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공포스럽지가 않고 잠만 쏟아지게 만드는 아주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였다는 생각입니다. 뭐 개인적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그리고 늦은 밤에 영화를 봤다는 이유 때문에 더 졸렸을수도 있을테지만, 대신 늦은 밤에 혼자 공포영화를 봤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공포스럽지가 않았다는건... 여하튼 좋은 공포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대신, 마지막 반전과 엔딩하나 만큼은 그래도 나름 볼만했던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전혀 예상을 못했던 부분이라 그런 느낌이 더욱 크게 들었을수도 있겠으나, 여하튼 완전히 예상 밖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새드엔딩이니...

하지만, 새드엔딩이였기에(여운을 남기는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고나서도 찝찝한 기분을 주체할수가 없어서, 이부분도 큰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듯 싶네요. 여하튼 마지막 부분에 가선 잠을 깨게 만드는 설정이 있어서 나름 좋긴 했지만, 그래도 그 사소한(?) 하나를 얻기 위해서 참아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은 영화였다는 생각이네요.... 전 그렇게 본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잔혹동화: 헌팅 오브 엘레나(Fairytal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전 너무 졸리게 봐서 다른 분들에게 추천하긴 어렵구요, 그래도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 제 리뷰는 참고로만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2013/07/31 - [영화 보는 즐거움/기타] - [청설(Hear Me)]... 청펀펀, 천이한, 펑위옌, 진연희... 영화를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힐링무비...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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