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즈닝 하우스(The Seasoning House)]... 폴 하이엣, 로지 데이, 숀 퍼트위... 적당히 스릴있고, 적당히 잔인하며, 적당히 재미난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8. 25. 08:00'폴 하이엣' 감독의 영화 '더 시즈닝 하우스(The Seasoning House)' 를 보았습니다. '로지 데이', '숀 퍼트위'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5.9점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13년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럼 일단 오늘 본 영화 '더 시즈닝 하우스(The Seasoning House)'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1996년 발칸반도의 어느나라, 군인들에게 잡혀 매춘굴에 온 소녀는 귀머거리에 벙어리입니다. 그런 단점(?)과 얼굴의 흉터 때문에 그녀는 직접 사람들을 받진 않고, 여러가지 허드렛일만을 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 수화를 할줄 아는 다른 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 그 소녀와 친분을 쌓아가던 와중 그 소녀가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되는데...
처음에는 이 영화 '더 시즈닝 하우스(The Seasoning House)' 가 전쟁의 참혹함을 주제로한 무거운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보다보니 그런 무게감 있는 주제보단, 오히려 스릴러나 호러장르에 더 가까운 영화라는걸 알게 되었네요. 뭐 물론 전쟁이 가장 기본이 되는 배경이라서 전쟁의 참혹함이라는 기본적인 베이스는 확실하게 깔려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결국에는 스릴러와 호러 그리고 반전같은 부분에 더 키포인트를 맞춘 영화였다는 설명입니다.
처음에 기대했던것과는 달리 무게감있는 주제보다, 쫓고 쫓기는 스릴러의 재미가 더 커지고 또 잔인한(?) 복수극으로 마무리를 지은것 같아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그 나름의 재미와 의미는 있었다고 봅니다.
너무 하드코어하게 몰고 간것과 마지막 몇장면의 전혀 말이 안되는 우연의 설정은 무리가 아니였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특히나 마지막 엔딩 장면의 반전은 너무 엉뚱하고, 그 의미가 불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그런 무리수가 오히려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더 어울려 보다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로 만든 것 같긴 하네요.
따라서 전쟁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너무 의미를 두지 말고, 그냥 스릴러나 호러 장르의 영화로 생각하고 본다면 제법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나름 재미나게 봤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엔 좋은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몰입도도 높고, 특히나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좋은...
악역을 맡은 두 남자 주인공은 '절대악' 이라는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표현해 내고 있고, '로지 데이' 라는 이름의 여주인공은 벙어리라는 쉽지 않은 배역을 아주 자연스레 연기해 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마지막, 낭창한 표정으로 복수의 대상에게 복수를 행하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였던것 같습니다. 좋은 배우들의 좋은 캐스팅이였다는 평가입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더 시즈닝 하우스(The Seasoning House)'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네요. 뭐 리뷰의 제목처럼 적당히 스릴있고 적당히 잔인하며 적당히 재미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큰 기대만 하지 않으신다면 나름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네요. 말씀드린대로 연기도 좋고, 몰입도도 높은...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지난달에 본 영화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안보신 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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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