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Byzantium)]... 닐 조던, 시얼샤 로넌, 젬마 아터튼... 감성을 자극하는 뱀파이어 영화...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8. 9. 07:00'닐 조던' 감독의 영화 '비잔티움(Byzantium)' 을 보았습니다. '시얼샤 로넌', '젬마 아터튼'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판타지 스릴러로, 현재 imdb 평점은 6.7점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비잔티움(Byzantium)'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뱀파이어인 엄마와 자신도 뱀파이어인 주인공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뱀파이어가 된 그들을, 다른 뱀파이어들이 계속해서 추격을 해오고, 그와는 상관없이 주인공 소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든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오랜만에 감성을 자극하는 뱀파이어 영화 한편을 본것 같습니다. 요새 나오는 뱀파이어 영화들은 단지 볼거리만을 강조하는게 전부인데, 이 영화 '비잔티움(Byzantium)' 은 그렇지는 않았네요. 뭐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하다고 평을 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난(?) 뱀파이어 영화였다는 생각입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토니 스콧 감독의 1983년작 '악마의 키스' 같은 영화를 꼽을 수가 있겠는데요, 고풍적인 느낌과 끈적끈적함이 살아있는... 대신 시대가 많이 흘렀으니, 그에 따른 변화도 보이고... 여하튼 재미나게 잘 본것 같습니다.
이 영화 '비잔티움(Byzantium)' 이 감성적인 (뱀파이어) 영화인 이유는 등장하는 뱀파이어들이 굉장히 인간적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사람들처럼 피도 흘리고, 대낮 햇볕에서도 돌아 다닐 수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모성애나 이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아주 강하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동정(?)을 느끼게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딸을 떠나 보내는 결말 부분이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떠나 보낼 아이를 그토록 애써가며 지킬 이유가...?), 뭐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결말을 맺었겠죠. 딸도 새로운 사랑을 찾았으니...
여하튼 꽤 재미나게 잘 본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 '비잔티움(Byzantium)' 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놀란 부분이기도 한데요, 바로 '젬마 아터튼' 의 모습입니다. 이 영화 속의 '젬마 아터튼' 은 너무나도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본 영화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 에서의 모습과는 확실하게 달라 보였습니다. 전 그 영화로 처음 그녀를 알게 되었는데 (그 이전 영화에선 봤어도 전혀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 때의 이미지랑은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여하튼 적당한 노출까지도 불사하며 굉장히 훌륭한 연기를 보인 '젬마 아터튼' 이 이 영화의 진정한 히로인인 듯 합니다. 그러고보면 '젬마 아터튼' 상당히 육감적이네요. 이전 영화까진 몰랐는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지난달에 본 영화 중에선 가장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안보신분은 참고하시길...
▶2013/07/31 - [영화 보는 즐거움/기타] - [청설(Hear Me)]... 청펀펀, 천이한, 펑위옌, 진연희... 영화를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힐링무비...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