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로버트 와이즈,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도레미송 같은 영화 ost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 보는 즐거움/아카데미영화제 2013. 5. 15. 08:00'로버트 와이즈' 감독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을 보았습니다.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주연의 이 영화는, 1965년에 제작된 뮤지컬 영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1966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총 10개 부분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총 5개 부분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7.9점입니다.
뮤지컬 영화를 꺼려하는 분들도 제법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영화 속에서 인물들간의 갈등이나 반전 혹은 서스펜스 같은 것을 좀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이 많기에(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노래나 음악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뮤지컬 영화는 그런 면에선 거부감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노래가 들어가 버리면 아무래도 갈등이나 서스펜스가 많이 죽어버리니까요...
하지만, 오늘 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은 뮤지컬 영화라는 그러한 치명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인물 간의 갈등이나 반전, 서스펜스같은 요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까지도 어필이 되는 몇 안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아마 이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 생각에 동의할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 이유는 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이 뮤지컬이라는 표면적인 요소를 제외하고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장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뮤지컬이라는 장르에서 가족애, 남녀간의 로맨스, 전쟁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스릴러적인 부분까지...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그런 모든 요소들을 적당히 버무려 놓은 아주 맛있는 비빔밥 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일단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말괄량이 견습 수녀인 주인공은 원장 수녀의 추천으로 7명의 아이들이 있는 해군 대령의 집에 가정 교사로 들어 갑니다. 아내를 잃어버리고 난 후, 자신의 아이들에게까지도 군대식으로 대하는 대령을 나무라며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던 그녀는, 어느 순간 대령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그런 혼란스러움에 집을 나와 다시 수녀원으로 돌아 가는데...
우리 말로 해석하면 '음악소리' 라는 너무나도 유치한 제목을 가진 이 영화는, 아마도 유치하기에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게 아닌가 합니다. 그냥 유치하기만 하면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만 그러니까 딱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수준으로만 유치해서, 웬만하면 이 영화를 보고 싫어할 만한 사람들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레미송이 이렇게나 감동적인 노래였나?'...
다 아시겠지만, 도레미송은 이 영화의 대표적인 ost입니다. 아마 이 영화를 안보신 분은 계셔도, 도레미송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 정도이니까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 도레미송을 포함해서 이 영화에 나오는 많은 노래들이 귀에 익고 꽤나 밝은 노래들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노래를 듣고 있으면 갑자기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이상한(?)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네요. 왜그리 갑자기 감수성이 폭발하는건지...
여하튼 그리 심각한 노래들도 아닌데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뭔가를 건드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중후반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로 빠지면서 약간은 지루해지긴 합니다만, 끝까지 아주 재미나게 본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아주 감동적인 ost들 뿐만 아니라, 광활하면서도 고풍스러운 한폭의 그림같은 유럽의 산과 들 그리고 마을과 건물들을 함께 볼수 있다는 장점까지도 있는...
고급스러운 표현은 아니지만 맛있는 비빔밥 같은 이 영화,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 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진 모르겠습니다. 아마 웬만하신 분이라면 만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뮤지컬을 꺼려하는 분이라두요... 다시 한번 추천해 드립니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멋있긴 하지만, 젊었을적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간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마이클 패스벤더도 많이 닮은 것 같고... 아니 마이클 패스벤더가 '크리스토퍼 플러머'를 닮았다고 해야겠죠... 싱크로율 100%
크리스토퍼 플러머
마이클 패스벤더... 닮았죠...?
p.s)'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연출한 또 다른 영화들의 리뷰입니다... 이 감독이 연출한 영화들, 재미난게 많습니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