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애나 앤드 킹(Anna And The King)]... 앤디 테넌트, 조디 포스터, 주윤발... 왕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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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테넌트' 감독의 영화 '애나 앤드 킹(Anna And The King)' 을 보았습니다. '조디 포스터', '주윤발' 주연의 이 영화는, 1999년에 제작된 역사 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2000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미술상과 의상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5점입니다.

 

애나 앤드 킹

 

'주윤발'...

헐리우드에 진출해서 나름 성공한 거의 유일의 홍콩 배우인데 요즘은 헐리우드 영화에서 얼굴 보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조용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필요한 흑인 노인 역엔 배우 '모건 프리먼' 이 거의 고정인 것처럼, 주윤발 또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이 넘치는 동양인 역할에 아주 적합한 얼굴인데, 그가 맡을만한 역할의 영화가 헐리우드에는 별로 없는 모양입니다. 아직은 나이로 봐 시기상조이겠지만 조금 더 나이를 먹으면, '모건 프리먼' 처럼 많은 좋은 영화에서 한자리를 꿰차고, 덤으로 아카데미 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여하튼, 오늘 본 영화 '애나 앤드 킹(Anna And The King)' 에서 그의 모습은 헐리우드에도 분명히 통하는 모습과 연기였습니다.

 

그럼 일단 영화 '애나 앤드 킹(Anna And The King)'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설명을 드리면,

태국과 버마의 접경에 위치한 사이암 왕국으로 한 영국인 미망인이 왕의 자녀들 가정 교사로 오게 됩니다. 서로의 환경과 사고 방식이 많이 달랐던지라, 사사건건 충돌하던 왕과 가정 교사는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그러던 와중에 서구 열강에 대해 불안함을 느낀 신하 한명이 반란을 계획하는데...

 

애나 앤드 킹

 

일단 영화와 큰 관련이 없을지는 몰라도, 주윤발과 조디 포스터, 이 두명의 배우 그림이 영화상에서 굉장히 어울립니다.

얼핏 생각하기엔 안 어울리고 어색할  것도 같은데, 영화를 보는 내내 참 잘 어울리는 한 커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선 이 두 배우를 캐스팅한 감독의 선택이 굉장히 훌륭했다고 보여집니다.

 

애나 앤드 킹

 

애나 앤드 킹

 

영화의 내용은 사실 특이하다거나 예상 밖의 어떤게 있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뭐 조금만 보다 보면 이후의 이야기까지도 대충은 연상이 되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거나 진부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론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위에 말씀드린 두 배우의 잘 어울리는 그림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여하튼 두 배우의 좋은 어울림이 영화를 아주 보기 좋게 만든 것 같습니다...

 

동양인과 서양인, 그리고 건장한 남자와 외소한 여자, 거기다가 왕과 가정교사라는 아주 상반되고 대비되는 인물들과 그 인물들의 이미지와 상황들을 통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과정과 그 과정을 통한 이해와 사랑(?)의 완성이 이 영화가 보여 주고자 하는 가장 큰 주제가 아니였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다들 잘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데보라 커'와 '율 브리너' 주연의 1956년작 '왕과 나 ( The King And I )' 의 리메이크 작이라고 합니다. 혹 관심이 있으신 분은 그 작품도 함께 감상하시면

더 좋은 영화보기가 될것 같습니다.

 

애나 앤드 킹

 

애나 앤드 킹

여기까지가 영화 '애나 앤드 킹(Anna And The King)' 의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는 모르겠네요...

리메이크이니 정치적,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느니 하는 것들 보단, 이 영화는 '주윤발' 과 '조디 포스터' 커플의 환상적인 어울림(?)이 가장 큰 볼거리 였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시 생각해 봐도 참 어울리는 한쌍의 커플이였던 것 같습니다. 동양 남자와 서양 여자, 어울리기가 쉽지 않은 조합인데....

여하튼, 제 개인적으론 그게 이 영화에서 가장 큰 볼거리였고, 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였던 것 같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애나 앤드 킹

 

p.s)오랜만에 '조디 포스터' 를 보니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한 영화가 떠오릅니다. 왜 조디 포스터가 어린 시절부터 그토록 사랑을 받았는지 아마 이 영화를 보시면 알수도 있을 듯... 안보신 분은 참고하세요... 영화 재미있습니다...

 

▶2012/08/02 - [영화 보는 즐거움/고전 혹은 명작] - [리틀걸(The Little Girl Who Lives Down The Lane)... 니콜라스 게스너(Nicholas Gessner)... 아버지는 이제 여기 살지 않는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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