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좋다 :: [빌로우 제로(Below Zero)]... 저스틴 토마스 오스텐슨,Justin Thomas Ostensen... 에드워드 펄롱도 많이 늙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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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오스텐슨,Justin Thomas Ostensen' 감독의 영화 '빌로우 제로(Below Zero)' 를 보았습니다. 에드워드 펄롱(Edward Furlong) 주연의 이 영화는, 2011년에 제작된 호러 스릴러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4.4점입니다.

 

빌로우제로

 

'에드워드 펄롱(Edward Furlong)'.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나온 영화중에서 최고의 속편이라고 불리우는 터미네이터2와 함께 혜성처럼 등장해, 뭇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그런 배우였습니다. 터미네이터2가 상영된 그 당시만 해도 정말 하늘을 찌를 만큼 높은 인기였고, 그 인기는 계속되리라 생각을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성장이 멈춰버려 더 이상 키가 크지 않아 웬만한 여자배우들 보다도 작은 배우가 되어 버렸으니...

게다가 샤방샤방 했던 얼굴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좋은쪽으로 발전을 한게 아니라 웬지 없어 보이는 이미지로 변해버렸으니...

여하튼, 크지 않는 키와 함께 외모가 이 꽃미남 청년의 장미빛 미래를 앗아 갈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사실 연기는 지금도 곧잘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미 팬들의 관심은 물건너 갔으니...

이런저런 여러가지 이유로 개인적으론 너무 안타까운 배우라는 생각입니다.

 

빌로우 제로

 

빌로우 제로에드워드 펄롱

그런 안타까운 배우인 '에드워드 펄롱(Edward Furlong)' 이 주연한 영화 '빌로우 제로(Below Zero)' 를 오늘 보았습니다.

 

일단 영화의 줄거리부터 조금 들어가면,

호러소설 전문작가인 주인공은 자신의 새로운 소설을 위해 냉동창고에서 작업하기로 합니다. 대리인에 의해 5일간 냉동창고에 감금된 상태에서 소설을 쓰던 그는, 소설속 내용과 현실이 묘하게 섞이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이 영화 '빌로우 제로(Below Zero)' 는 여러가지 영화가 짬뽕된 형태처럼 느껴집니다. '스탠리 큐브릭' 의 샤이닝도 조금 보였다가, '스트레인저 댄 픽션' 이라는 영화가 가지는 특징도 조금 보였다가... 여하튼 굉장히 잡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게다가 이런 종류의 영화들이 보통 다 그렇지만 이 작품 '빌로우 제로(Below Zero)'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엉성해 보입니다. 영화속 소품인 죽은 돼지의 사체가 조잡한 더미인게 너무나 심하게 표시가 나고, 거기다가 냉동창고속에서 연기하는 배우들의 입에서 입김이 나왔다가 안나왔다가... 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뭐 솔직히 이정도면 관객모독 수준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빌로우 제로

 

그래도 볼거리를 꼽아보자면, 주인공의 상상속에서 그려진 인물인 '마이클 베리먼(Michael Berryman)' 이라는 배우입니다. 분장을 크게 하지 않아도 상상속의 싸이코틱한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실제로 있을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어울려 보이는 외모였습니다. 

그리고 중후반에 보여준 반전 하나. 이건 정말 예상치 못한 설정이였습니다. 어디 다른영화에서 본것도 같다는 생각이 조금은 들긴 했지만, 기억은 전혀 나진 않았고. 여하튼 퀄러티가 떨어지는 영화를 인상을 써가며 보다가 만난 예상밖의 수확이여서 그런지 파급력은 나름 강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그 여운을 만끽하기도 전에 새로운 에피소드로 넘어가버려서...^^::

 

하여튼 아주 허접한 수준의 영화였다가 중 후반이 지나가면서는 나름 볼거리가 있는 영화로 바뀝니다. 뭐 그렇게 느껴지지 않으신 분들도 분명히 계시겠지만, 전 그렇게 느꼈고, 또 그 부분에선 조금이라도 점수를 주고 싶네요.

 

영화속에 또 다른 소설속 등장인물이 나오고, 그 인물이 상상하는 장면까지 겹쳐져 상당히 복잡하게 느껴지는데다, 또 처음부터 시작해서 엔딩까지 하나하나 따지기를 시작하면 솔직히 다 걸고 넘어질만한 이야기를 가진 영화이긴 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나름 봐줄만한 부분은 있었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솔직히 추천은 못하겠으나, 이런 영화를 좋아하실만한 분은 분명히 계실거란 생각은 드네요.

 

빌로우 제로

 

빌로우 제로

여기까지가 영화 '빌로우 제로(Below Zero)' 를 본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린데로,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그 시간에 다른 더 좋은 영화를 보는게 더 현명한 짓이겠죠.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에드워드 펄롱(Edward Furlong)' 과 하나의 반전은 어느정도 가치가 있었다고 봅니다. 뭐 어찌되었건 선택은 본인의 몫이니 제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최근에 본 영화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인것 같습니다. 사실, 호러물보다 이런 영화가 더 찌릿찌릿 합니다. 물론 아주 기분나쁜 영화이긴 합니다만...

궁금하신 분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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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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