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폴(Deadfall)]... 스테판 루조비츠키(Stefan Ruzowitzky)... 범죄영화처럼 보이지만 가족드라마에 가까운...

'스테판 루조비츠키(Stefan Ruzowitzky)' 감독의 영화 '데드폴(Deadfall)' 을 보았습니다. '에릭 바나(Eric Bana)', '올리비아 와일드(Olivia Wilde)', '찰리 헌냄(Charlie Hunnam)'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범죄드라마 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7점입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데드폴(Deadfall)' 의 줄거리부터 말씀드리면,

카지노를 털고 도망중이던 남매는 사고로 경찰을 죽이게 되고, 그래서 따로 흩어지게 됩니다. 가석방중인 또 다른 주인공은 사고로 누군가를 해치고 자신의 고향집으로 향합니다. 경찰인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여경은 경찰 총격사건의 수사에서 제외가 됩니다. 이들 모두가 여러 우여곡절끝에 한집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 영화 '데드폴(Deadfall)' 은, 각자 사연이 있는 여러 등장인물들이 각자 다른 이유를 가진 채로 한 장소로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따라서, 영화가 진행되어가면 갈수록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될까 라는 결말에 대한 물음이 커지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범죄영화나 스릴러영화적인 측면보단,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가진 배경들과 그 배경들을 기초로한 드라마가 더 흥미로왔던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들이 그런 범죄자가 될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들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과 주위환경은 어떻했는지, 그리고 그들은 왜 그런 환경으로 부터 자유로울수가 없었는지...

특히나 그들의 가족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아마 감독 또한 그런 부분에 꽤나 신경을 많이 쓴것 처럼 보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껄끄러웠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표현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들은 대부분 정상적이라기 보단 강압적이거나 폭력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인물들이 많았다라는것 때문입니다. 물론 한사람은 그렇지 않았지만, 나머지는 좀 심하다 싶더군요.

그래도, 감독이 표현하려는 뭔가를 위해 일부러 설정된 캐릭터들이라고 생각하면 나름 이해는 갈듯 합니다.

 

 

이 영화 '데드폴(Deadfall)' 꽤나 재미나게 본것 같습니다. 관객들을 위한 볼거리들도 적절히 잘 섞어 놓은 영화인것 같구요.

볼거리를 위한 의도적인 배드씬같은건 조금 거슬리긴 했으나, 격투씬 총격씬 등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다들 좋아할만한 장면들을 나름 신경을 써서 잘 배치해 놓은것 같습니다. 특히나 스노우모빌을 이용한 설원의 추격장면은 굉장히 스펙터클 했구요. 조금은 짧다 싶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여타 강력한 액션영화들 만큼의 퀄러티는 되었던것 같습니다.

 

엔딩이 다소 어정쩡하고 범죄영화와 드라마를 너무 혼합했기 때문에, 말하고자 하는 바가 조금은 모호하다는 단점은 있었으나, 마지막까지 가는 그 과정들은 나름 좋았던것 같네요.

 

 

여기까지가 영화 '데드폴(Deadfall)' 을 본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린데로 영화를 보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는 아니였습니다. 볼만한 장면들도 몇장면 있었구요. 그리고 깊이와 무게감은 떨어지긴 합니다만, 가족에 대한 생각거리들도 조금은 담고 있는 그런 영화였던것 같네요. 그냥 대충 볼만한 영화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항상 말씀드리지만, 개인의 관점과 취향은 다르기 때문에 제 리뷰는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랄께요. 분명히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터이니...^^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본 리뷰에서 사용된 포스터 및 스틸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단 작성된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