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삼총사(The Three Stooges)]...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바보 삼형제...

'바비 패럴리'와 '피터 패럴리' 형제가 공동으로 연출한 영화 '바보 삼총사(The Three Stooges)' 를 보았습니다. '크리스 디아만토폴로스' 주연의 이 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코미디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5.1점입니다.

 

 

'패럴리 형제' 의 영화는 작년에 본 '홀 패스' 이후 1년만인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본 영화 '바보 삼총사(The Three Stooges)' 의 간단한 줄거리부터 알려드리면,

간난아기때 고아원에 버려진 세명의 형제는 사고뭉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성인이 되고 나서도 입양이 되지 않은 상태이구요. 어느날 고아원의 재정이 부족해서 폐쇄된다는 소식을 접해듣고, 세상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 돈을 구하기 위해 처음으로 세상밖으로 나서게 됩니다.

 

오늘 본 영화 '바보 삼총사(The Three Stooges)' 는 과거에 봤던 '패럴리 형제' 의 영화들 보다 훨씬 더 올드해진 느낌입니다. 몸개그도 조금은 유치해보이구요.

물론 가끔씩은 웃기는 장면들도 있긴 하지만, 예전에 배꼽을 잡고 웃었던 기억이 있는 영화들 만큼의 코믹함은 없네요. 그러니까 '메리에게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나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같은 영화들을 볼때 느꼈던 재미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라는 겁니다.

특히나 드라마도 아주 약해, 코믹함에 묻어든 잔잔한 감동 같은것은 전혀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두형제의 코미디영화는 그런것들도 하나의 볼거리 였는데...

 

솔직히 감이 많이 떨어진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아니면 유행이나 제 취향이 바뀌었던지요. 그래도 흥행성적을 보니 이전 작품인 '홀패스' 를 포함해서 나름 선방한것 같네요. 아마도 아직까지는 두 감독들의 이름값이 남아는 있는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본 영화 '바보 삼총사(The Three Stooges)' 와 같은 종류의 옛날 몸개그나 개그코드를 담고 있는 영화는, 예전에 봤던 '짐 에이브러함스' 와 '주커 형제' 의 '총알탄 사나이' 나 '에어플레인' 아니면 '특급비밀(일급비밀)' 같은 영화들이 최고였는데, 요즘은 그런 스타일의 영화는 보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언제고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옛날에 봤던 그 작품들이 오늘 본 영화보단 훨씬 더 웃기고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여기까지가 영화 '바보 삼총사(The Three Stooges)' 를 본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네요.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운 작품이고, 또 남에게 권해주기는 어려운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니 판단은 여러분들이 알아서 하셔야될것 같습니다. 한번더 말씀드리지만, 저같으면 '총알탄 사나이' 나 '일급비밀' 아니면 '에어플레인' 을 한번 더 보겠습니다...^^

리뷰를 마치도록 할께요...

 

  

 

p.s)최근엔 코미디영화를 본게 별로 없네요. 그래도 그 와중엔 우리나라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이 제일로 나았던것 같습니다. 드라마도 아주 좋고...

안보신분은 추천해 드립니다.

 

2012/12/30 - [영화 보는 즐거움/고전 혹은 명작] - [기쁜 우리 젊은 날]... '배창호'... 101번째 프로포즈...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