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해(더 라스트 타이쿤,The Last Tycoon)]... 왕정... 배경, 소재, 배우, 감독 모두 올드한 영화이긴 하나...
영화 보는 즐거움/신작, 미개봉작 2013. 2. 1. 08:00'왕정' 감독의 영화 '대상해(더 라스트 타이쿤,The Last Tycoon)' 를 보았습니다. '주윤발', '홍금보', '오진우' 주연의 이 홍콩영화는, 2012년에 제작된 액션 역사드라마입니다. 참고로 이 작품의 현재 imdb 평점은 6.3점입니다.
오늘은 홍콩영화 한편을 보았네요. 주연 배우가 주윤발에 홍금보, 거기다가 오진우까지 나온다고 해서 큰 망설임 없이 선택하긴 했습니다만, 감독이 '왕정' 이라서 솔직히 잠시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한 20년전이였다면 배우와 상관없이 '왕정' 이름만으로도 영화를 선택했을텐데, 지금은 영 약발이 다된 감독이라 그렇네요. 여하튼 배우를 포함해서 많은 부분들이 올드한 작품이긴 했으나, 나름 볼만한 부분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럼 일단 영화 '대상해(더 라스트 타이쿤,The Last Tycoon)' 의 줄거리로 조금 들어가보면,
주인공과 그가 사랑하는 여인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젊은나이에 헤어지게 됩니다. 많은 세월이 흐른 후 주인공은 조직의 중간보스로 사랑하는 그녀는 경극의 유명배우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서로에겐 배우자가 있는 상태이고, 그들의 주변으로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힌 상태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 '대상해(더 라스트 타이쿤,The Last Tycoon)' 는 어린시절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남자의 야망과 사나이의 우정 같은 남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기도 하구요. 거기다가 나오는 배우들도 올드해서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홍콩영화 스타일과 굉장히 흡사해 보입니다. 나쁘다는 말은 아니구요, 스타일 자체가 올드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재미있다고는 못하겠지만, 나름 볼만한 부분은 있는 그런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올드한 스타일의 홍콩영화치곤 투자도 꽤 한것 같구요.
이 작품 '대상해(더 라스트 타이쿤,The Last Tycoon)',
엇갈리는 운명들, 사나이의 의리와 배신 거기다가 일본침략기의 중국의 역사적인 상황들까지 포함한 꽤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너무 올드한 스타일에 촌스러운 장면들도 많긴 하지만, 꽤 열심히 만든 한편의 대하역사드라마 정도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될듯 싶네요.
물론 한편의 영화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 너무나 많은 인물과 사건들을 담으려 해서 디테일도 떨어지고 몰입도도 떨어지긴 하지만, 나름 볼만한 작품이였던것 같습니다.
아주 큰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영화를 보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닌것 같네요. 오랜만에 만나는 배우 '주윤발' 의 모습도 여전히 멋지구요.
여기까지가 영화 '대상해(더 라스트 타이쿤,The Last Tycoon)' 의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실진 모르겠습니다.
말씀드린데로 오늘 본 '대상해(더 라스트 타이쿤,The Last Tycoon)' 라는 작품이 아주 재미나고, 또 눈물이 펑펑쏟아지는 그런 감동적인 작품은 아닙니다. 그냥 액션과 드라마가 함께 공존하는 오래된 스타일의 홍콩영화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그러니까 나이가 있으신 분들께 오히려 더 먹힐만한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젊으신 분들이 좋아하지 말라는 법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제 생각은 그렇네요...^^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홍콩영화는 아니지만 최근에 재미나게 본 일본영화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여서요. 오늘 본 영화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이미지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p.s2)우측의 카테고리 중 '추천합니다' 항목을 찾아 보시면, 재미있는 영화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매달, 제가 본 영화나 책들 중에서 괜찮았던 작품들을 추천하는 포스팅이거든요.
뭐 돈드는 일도 아니니 한번 믿어보세요...^^